거창 소진정

소진정(溯眞亭)은 거창 신원면 구사마을 포연대 언덕위에 세워져 있는데

이 정자는 도희령(都希齡 1539~1566)의 후손들이 1920년에 건립하였다.

도희령은 홍문관 저작을 역임하였으며 남명 조식과 종유하였었는데

조식이 1549년 8월초에 이곳에 와서 소진정아래 부소연(가매소)에서 목욕하며

 "욕천"이라는 칠언절구 시를 남겼는데 이를 기리기 위해 이 정자를 지었다고 한다

소진정

소진정 입구

방이 있는 정자

소진정에는 1920년 창산(昌山) 조긍섭(曺兢燮)이 지은 소진정기와

1934년 도재균이 지은 월회당기 편액등이 걸려있다

바깥 포연대로 통하는 문

이 바위옆에는 굽고 운치있는 노송이 있었는데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다

포연대

소진정 입구의 재실(승훈재)

소진정 바로 아래의 임청정(臨淸亭)

임청정 아래로는 남명이 목욕한 소위 욕천(浴川)이 흐른다

남명(南冥) 조식(曺植 1501~1572)이 목욕하며 지은 시

욕천(浴川)   1549년 8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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