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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구.경북권

가야산의 기상

by 안천 조각환 2019. 8. 28.

해발 1,433m인 여름 가야산의 새벽은 신비스럽고도 장엄하다.

백운동 들머리에서 새벽 3시에 어둠속 정적을 가르며 계곡길을 오른다

   고요한 산속에 들리는 소리라곤 오직 걔곡을 흘러 내리는 물소리뿐...

  

쉬엄쉬엄 오르다보니 장장 3시간여만에 칠불봉에 도착한다

 

 칠불봉(해발 1,433n)의 일출


칠불봉에서 보는 상왕봉(1,430m)


만물상 쪽


칠불봉에서 맞는 장엄한 가야산의 아침

 

한폭의 동양화를 감상 하는듯



아침 빛을 받은 절벽 바위틈의 산오이풀



온 산하가 발아래로



신비의 세계로




바위틈의 개쑥부쟁이와 산오이풀


상왕봉의 위용


보석처럼 빛나는 아침이슬

 

모싯대


운무가 가득한 거창쪽


곰취 꽃


백리향


물매화



꽃술에도 이슬을 머금은 물매화


은꿩의 다리


한라송이


정영엉겅퀴


네귀쓴풀


산오이풀


소머리를 닮아서 우두봉이라 했다는 상왕봉(해발 1,430m)


가야산 정상의 야생화


만물상쪽 가야산


칠불봉엔 구름이 연신 휘감아 돌고


먼산 왼쪽으로는 남산 제일봉, 오른쪽으로는 거창 깃대봉 더 멀리는 지리산이다


고산지대 바위틈에도 야생화는 피고


가야산 정상의 우비정(牛鼻井)

천자금우비공통(泉自金牛鼻孔通)    우물이 금우(金牛)의 콧구멍으로 통해 있으니

천장영액치롱종(天將靈液寘巃嵷)   하늘이 신령스런 물을 높은 산에 두었도다

당능일삽청천폐(倘能一揷淸穿肺)    혹 한번 마신다면 청량함이 가슴속을 찌르나니

경각편편원어풍(頃刻翩翩遠御風)    순식간에 훨훨 바람타고 멀리 가리라


가야산 정상을 휘감아 도는 운무

 

모싯대



정영엉겅퀴의 나비


진범과 박벌


가파른 절벽들



바위틈의 소나무들




방금 내려온 칠불봉의 운무

 


천년의 세월 흔적





가야산의 정기를 담뿍 담고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