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효동 환벽당 입구에 있는 왕버들군은 천연기념물 제539호로 지정되어있다.
이 왕버들군은 원래 일송일매오류(一松一梅五柳)라 하여 마을을 상징하는 경관수였다고 한다.
그런데 매화와 왕버들 1그루는 말라 죽었으며 또 한 그루의 왕버들과 소나무는
마을 앞 도로를 확장하면서 잘라버려 지금은 왕버들 3그루만 남아있다.
수령은 약 430여년으로 추정하며, 각 나무의 크기는 높이 9m,
가슴높이 줄기둘레 6.25m, 수관폭 11.5×18.9m, 또 한 나무는 높이 10m,
가슴높이 줄기둘레 5.95m, 수관폭 14.0×14.0m이고
다른 나무는 높이 12m, 가슴높이 줄기둘레 6.30m, 수관폭 16.6×27.0m이다.
광주 충효동 왕버들
마을에서는 다시 왕버들 2그루를 심었으며 소나무와 매화도 계속 심을 계획이라 한다.
충효동의 역사는 분명치는 않으나 예부터 성(城)이 있어 성안 또는 석저촌(石低村)이라 불렀다.
이 일대는 임진왜란 이전에 이미 양산보(梁山甫)의 소쇄원(瀟灑苑)을 비롯하여
김윤제(金允悌)의 환벽당(環碧堂), 김성원(金成遠)의 식영정(息影亭)과
누하당(樓霞堂) 등의 원림(苑林) 정각(亭閣)이 많이 있어 주변 조경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곳이다
가슴높이 줄기둘레만 6.25m에 달하는 왕버들군
'문화유산산책 > 천연기념물,노거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동 주하리 뚝향나무(천기314호) (0) | 2019.11.14 |
---|---|
보은 서원리 소나무(352호) (0) | 2019.11.14 |
예천 감천면 천향리 석송령(천기294호) (0) | 2019.11.14 |
양동마을 서백당앞 향나무(기념물8호) (0) | 2019.11.13 |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천기402호) (0) | 2019.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