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와룡면 주하리 향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14호로
조선 세종때인 1430년경 이황의 증조부인 이정(李禎)이
평안도 정주 판관으로 있을때 약산산성 쌓기를 마치고 귀향하면서
세그루의 향나무를 가지고 와서 도산면 온혜와
선산의 외손 박씨에게 각각 한 그루씩을 주고 남은 한 그루를 이곳에 심었는데
다른 나무들은 죽고 이 나무만 살아 남았다고 전해진다.
이 뚝향나무의 수령은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가 3.3m,
가슴둘레가 2.3m, 가지의 길이는 동.서.남.북으로 각각 5.8m내외이다.
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것을 막기 위해 37개의 받침대를 세워서 관리하고 있다
뚝향나무는 향나무와 비슷하지만 똑바로 자라지 않고
줄기와 가지가 비스듬히 자라다가 전체가 수평으로 자라는 것이 다르다
이천지방에 많이 자라고 있다한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을 비롯해 울릉도와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강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제사 때 향을 피우는 재료로 쓰이거나
정원수, 공원수로 많이 심는 나무이다.
종족 보전을 위해 고택 옆에서 자라고 있는 2세 뚝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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