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자년을 맞아 근세에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전염병인 코로나19가 기성을 부리고 있다
중국 무한(우한)에서 시작한 전염병이 남의일처럼 여기다가
어느날 갑자기 바로 내 주위에서도 창궐을 한다.
경자년이란 해에는 어쩔수 없이 겪어야할 크다란 역사적 시련인가?
아니면 타락하고 오만한 인간사회에 내리는 하늘의 벌이련가?
한달이 훌쩍 지났는데도 아직은 정점이 보이지 않고 늘어만간다.
산과 들에는 온갖 꽃과 새싹들이 앞다투어 피어나는 봄소식이 한창인데도
. 집에만 들어앉아 조심 또 조심 하는 수 밖에 없는것 같다.
소위 집콕이라 베란다에 피고 있는 꽃들과 시름을 달래본다.
수조에 피어나는 이끼들의 홀씨
아침빛을 받는 이끼의 오색영롱한 몸짓
영산홍의 봄
영산홍
호접란
덴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