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벽당은 전주시 교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로
한벽루라고도 하는데,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5호이다.
예로부터 한벽청연(寒碧晴讌)이라 하여 전주8경의 하나로 손꼽혔으며
남원 광한루, 무주 한풍루와 함께 호남의 삼한으로 불리기도 했다.
조선 태종 때 월당(月塘) 최담(崔霮)이 관직에서 물러나 낙향하여
세웠다고 전하며, 처음의 이름도 ‘월당루(月塘樓)’였다고도 한다.
그 뒤 사람들이 깎아 세운 듯한 암벽과 누정 밑을 흐르는 물을 묘사한
벽옥한류(碧玉寒流)라는 글귀에서 한벽당이라 이름한 것으로 보인다.
건물도 1683년(숙종 9)과 1733년(영조 9) 등 여러 차례 중수되었으며,
지금의 건물은 1828년(순조 28)에 크게 중수한 것이다.
불규칙한 암반에 맞추어 높낮이가 다른 돌기둥으로 전면 기둥을 세우고,
뒤쪽은 마루 밑까지 축대를 쌓아 누각을 조성하였다.
한벽당 바로 동편에는 1986년에 복원된 요월대(邀月臺)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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