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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문화유산산책/천연기념물,노거수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 천기400호)

by 안천 조각환 2020. 6. 6.

예천군 용궁면 금남리(금원마을) 황목근(팽나무)은 천연기념물 제400호이다.

이 팽나무는 수령이 약 500년으로 추정되는 노거수이며

높이는 15m, 가슴높이 줄기둘레는 3.2m이며, 동신목이다. 

사람처럼 황씨성 목근이란 이름으로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토지(12,232㎡)를 소유한 부자나무로 5월이면 누런꽃을 피운다하여

성을 황, 근본있는 나무라는 뜻을 따 이름을 목근이라 지었다고 한다.

금원마을에서 이 나무는 매년 정월 보름을 기하여 축·제관을 선정하여 태평성대와

마을 평화를 기원하는 당제를 올리고 다음날 주민들이 함께 모여 뒷잔치를 열고 있다.

옆에는 후계목인 황만수라는 이름의 30여년이 넘은 팽나무가 자라고 있다.

 

금남리 황목근(팽나무)
팽나무옆 우물
큰줄기가지가 2개는 말라있는 등 생육상태는 좋지않다
팽나무옆 모내기를 마친 논

예천에는 세금을 내는 나무가 또 있는데 감천면 천향리의 석송령이다.

석송령은 6,600평방미터(약2,000평)의 땅을 소유하고 있으며

세금은 물론 장학금까지 지급하고 있는데

이 황목근(팽나무)은 석송령의 근 2배에 가까운 12,232평방미터(약3,700평)의

땅을 소유하였으며, 황목근의 이름으로 세금까지 내고 있다.

 

황만수라는 이름의 후계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