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무정면 봉안리에 있는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482호로 지정되었다.
수령은 약 500년으로 추정하며, 나무 높이는 15m정도이며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북쪽 가지가 8.44m, 남쪽 가지가 1.24m이다.
수관 폭은 동서 방향이 22.5m, 남북 방향이 22.9m이다.
지상 약 2m 정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져 반구형(半球形)의 큰 수관을
형성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나무 모양은 다소 불균형하게 보인다.
나라에 중대사가 있을 때 이 나무가 울었다는 전설이 있다.
또 생활이 어려운 시기에도 도둑이 없는 등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던 당산나무이다.
이 나무는 마을 중앙의 민가와 통로 사이에 위치하여
은행나무 밑은 평소 마을 주민들의 휴게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암나무인 이 은행나무에서 수확한 열매는 마을 공동사업에 사용하는 등
학술적 대표성과 함께 향토 문화적 가치도 큰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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