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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구.경북권

자연생태의 안심 습지

by 안천 조각환 2020. 7. 1.

금호강 안심습지에 여름이 깊어 갈때면 생태계는 절정을 맞는다

칠월 초하룻날, 녹음속의 안심습지를 돌다보면 헤아릴 수 없을정도의

수많은 개개비들이 숲과 늪 곳곳에서 구애하는 노랫소리가 끊이지를 않는다.

초여름꽃이 남아있는 꽃숲에서는 벌과 나비들이 꿀을 모으느라 분주하다.

연잎들은 간밤에 내린 빗방울을 아직 고이 안고있고,

늪속에서 자라는 부들은 벌써  오댕같은 꽃대를 만들어간다. 

 

안심습지
늦게핀 금계국에 나비가 사뿐
기생초에도 내려 앉고
그늘속의 자귀나무도 마지막 꽃을 피워내고
메꽃
개망초도 한창이다
철길옆의 연밭
참깨도 꽃을 피우고
개구리밥이 있고 없고

 

금계국이 아직 남아있는곳
기생초와 개망태꽃
꿀 한톨이라도 더
꽃을 피운 모감주나무의 꽃말은 자유로운 마음, 기다림 이라나
부들도 꽃대를 만들고
살아있는 안심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