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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구.경북권

진량 고가의 능소화

by 안천 조각환 2020. 7. 1.

능소화는 금등화, 타태화, 대화능소, 뇨양화, 양반꽃등의 이름들이 있다.

여름이 깊어갈수록 꽃이 귀해지는 계절에

울넘이나 담장에 덩굴식물인 능소화가 곱게 피어난다.

꽃은 그냥 주황색이라기보다 노란빛이 많이 들어간 붉은빛이다. 

다섯 개의 꽃잎이 얕게 갈라져 있어서 정면에서 보면 작은 나팔꽃 같다. 

 꽃이 질 때는 꽃잎이 하나하나 떨어져 날아가 버리는 보통의 꽃과는 달리 

통째로 떨어지는데, 그래서 선비의 지조를 닮았다고 양반꽃이라고도 한다.

꽃은 원뿔모양의 꽃차례에 붙어 한창 필 때는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이 핀다. 

한번 피기 시작하면 거의 초가을까지 피고 지고를 이어간다.

경산 진량에 있는 한 고가의 담장위로 목조 2층을 덮고있는 능소화를 찾아본다 

 

진량의 2층 고가(古家)에 곱게 핀 능소화
집담장과 인도부록사이에 어렵게 뿌리를 내리고도 무성하게 자라 꽃을 피웠다
집이나 창문형태로 보아 일정시대에 지어진 건물처럼 보인다.
이곳은 시내 대봉동의 건물벽면을 모두 덮은 능소화이다
만개를 이룬 꽃을 만나지 못하여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