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안심습지에 여름이 깊어 갈때면 생태계는 절정을 맞는다
칠월 초하룻날, 녹음속의 안심습지를 돌다보면 헤아릴 수 없을정도의
수많은 개개비들이 숲과 늪 곳곳에서 구애하는 노랫소리가 끊이지를 않는다.
초여름꽃이 남아있는 꽃숲에서는 벌과 나비들이 꿀을 모으느라 분주하다.
연잎들은 간밤에 내린 빗방울을 아직 고이 안고있고,
늪속에서 자라는 부들은 벌써 오댕같은 꽃대를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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