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대나무의 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마산 진전면 봉암리 앞 언덕의 대나무들이 모두 꽃을 피웠다.
대나무는 꽃으로 번식하지 않고 줄기가 지하로 내려가 옆으로 뻗어나가
마디에서 뿌리와 죽순을 틔우는데 이렇게 번식을 해나간다.
그런데 꽃의 가장 큰 목적이 번식인데 대나무의 경우는 꽃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일생에 단 한번 꽃을 피운다.
보통은 60년에서 길게는 120년 만에 피는 것도 있다.
그러나 언제 꽃이 피던 피고나면 말라죽는다는 점은 같다..
대나무는 죽기 전에 꽃을 피우는데 대나무 하나가 꽃을 피우면
인근의 크고 작은 모든 대나무가 일제히 꽃을 피우고 일제히 죽음에 든다.
이처럼 꽃이 핀 후에 말라죽는 현상을 개화병(開花病)이라고 하는데
대나무와 조릿대류는 대부분 이처럼 꽃이 피는 병에 걸려 죽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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