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청계정(靑溪亭)은 영양 청기리에 있는 정자로 도 문화재자료 170호이다.
이 정자는 임진왜란때 공을 세운 문월당(問月堂) 오극성(吳克成)의
둘째 아들인 우재(愚齋) 오익(吳瀷1591~1671)이 건립하였다.
이곳은 청계(靑溪) 김진(金璡)의 증손인 표은(瓢隱) 김시온(金是瑥)이
우재의 충절을 높이 보고 청기의 산과 땅을 분할하여 우재에게 주었는데
그 가운데 마을 앞 암석 위에 못을 파고 정자를 지어 청계정(靑溪亭)이라 하였다.
정자 앞에는 청계천 맑은 물이 흐르고 앞산은 천일봉(天一峯)이라하여
명현들이 놀던곳으로, 당시에는 정자앞에 은행나무와 괴목,
향나무등을 심어 아름답게 꾸몄으나 현재는 향나무만 남아있다.
2.삼구정(三龜亭)은 영양읍 대천리예 있는 정자로 도 유형문화재 232호이다.
이 정자는 당초 문월당 오극성이 은거하며 정자를 건립하였었는데
불에타 없어지고 말년에 모옥을 다시 지었었는데, 오극성의 맏아들이며
오익의 형인 용계(龍溪) 오흡(1576~1641)이 개축하고 기와를 얹었다고 한다.
정자앞에 3개의 바위가 나란히 정자를 업고 있는듯 하여 삼구정이라 이름지었다
3.오극성(吳克成,1559~1616)고택은 영양읍 대천리에 있는데 선무원종공신 3등으로
책록된 문월당 오극성이 낙향하여 건립한 옛가옥으로 도 문화재자료 498호이다.
오극성의 본관은 함양(咸陽). 자는 성보(誠甫), 호는 문월당(問月堂)이다.
34세가 되던 1592년에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왜적을 섬멸하기 위해 벽에 보왜구라
써 두고 본격적으로 병법과 무예를 익힌 후 1594년(선조 27)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으로 등용되었다. 당시 왜란으로 전선의 소식이 두절되자, 삼남(三南)에 내려가
도원수 권율(權慄)과 수군통제사 이순신(李舜臣)의 진중을 찾아다니면서
전쟁의 상황을 장계(狀啓: 보고 형식의 문서)로 조정에 보고하였다.
그 뒤 사복시주부(司僕寺主簿)를 거쳐 1596년에 황간현감이 되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많은 전공을 세워 국란 극복에 기여하였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선무원종공신 3등에 책록되었다.
1601년 훈련원판관에 이르렀으며, 저서로는 『문월당문집』이 있다.
'문화유산산책 > 누.정.서원.향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희정승의 상주 옥동서원 (0) | 2020.08.17 |
---|---|
성주향교와 근대가옥 만산댁 (0) | 2020.08.03 |
정읍 태인 피향정(井邑 披香亭) (0) | 2020.07.03 |
양산 임경대(臨鏡臺) (0) | 2020.06.28 |
현풍 향교와 석빙고 (0) | 2020.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