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목정’이라는 정자의 이름은 당나라 왕발(王勃)이 지은 등왕각기(騰王閣記)
서(序)에 "지는 노을은 외로운 따오기와 가지런히 날아가고,
가을 물은 먼 하늘색과 한 빛이네(落霞與孤鶩齊飛 秋水共長天一色)"라고 쓴 데서
따왔다고 하며, 이 당호는 인조(仁祖,재위 1623∼1649)가 써 주었다고 한다.
하목정은 낙동강이 흐르는 성주대교 바로입구에 자리한 조선후기의 정자로
지난해인 2019년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53호로 승격 지정된곳이다.
검붉은 배롱나무꽃이 만발한 여름의 하목정을 찾아 꽃향기에 취해본다.
이곳은 전양군 이익필(李益馝,1674~1751)선생을 배향한 사당이다.
이익필(李益馝,1674~1751)선생의 본관은 전의(全義)이며 . 자는 문원(聞遠),
호는 하옹(霞翁)으로 이인좌(李麟佐)의 난을 평정한 공적으로
분충효의병기협모보사공신(奮忠效義炳幾協謨保社功臣) 3등에 녹훈되고
전양군(全陽君)에 봉하여졌으며, 그 뒤 전라병사를 거쳐 평안병사 등을
역임하였고, 사후에 병조판서에 추증되었으며, 시호는 양무(襄武)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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