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풍 암곡서원

암곡서원은 대구 달성군 현풍면 원당마을인 대니산 동쪽에 소재한 서원으로

시조인 정의공 곽 경(郭鏡), 이부상서 포산백 정간공 곽기정(郭基正),

병부상서 포산군공 곽한정(郭漢正), 금오위교위공 곽자의(郭子儀),

훈련원판사 목사공 곽순종(郭順宗)등 5인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원래는 1960년도에 창건된 구 포산사(苞山祠)에서 매년 향사를 지내오다,

2009. 9. 28. 지역 유림의 결의에 의하여 암곡서원(巖谷書院)으로 승격하어,

새 묘우에서 매년 음력 2월 9일 유림향사(儒林享祀)로 지내고 있다 한다.

암곡서원 아래에 있는 추원당(追遠堂)은 군수 곽정부(郡守郭廷府),

부사 곽함(府使郭緘), 목사 곽순종(牧使郭順宗)의 추모제당(追慕祭堂)으로

1897년 창건되었다.

암곡서원은 포산사(신.구), 강당, 동·서재, 외삼문, 내삼문, 시조신도비 등이 있다

현풍곽씨의 시조인 곽경(郭鏡)은 중국 관서(關西)의 홍농인(弘農人)으로서

북송 휘종 정화 7년 대합관 영성군 곽여겸(大閤官嬴城君郭汝謙)의 아들로 태어났다.

1123년(고려 인종11년)에 한림학사(翰林學士) 7명과 함께 고려에 입국한 후 귀화하여,

1138년(고려 인종 16년)에 등과하였으며, 문하시중평장사(門下侍中平章事)를 지냈고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에 올랐으며, 포산군(苞山君)에 봉해졌다.

이후 곽경의 후손들이 본관을 포산(苞山)으로 하여 세거(世居)하였다.

시조인 곽경의 호는 암곡(巖谷), 시호는 정의공(正懿公)이며,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사당인 대덕사(大德祠)에 배향되어

매년 5월 첫째 일요일에 시향제((時享祭))를 지내고 있다.

이 비는 이부상서 포산백 정간공 곽기정(郭基正), 병부상서 포산군공 곽한정(郭漢正),

금오위교위공 곽자의(郭子儀), 훈련원판사 목사공 곽순종(郭順宗) 등 4인의 사적비이다.

현풍곽씨는 시조 곽경 이래 고려말까지 11세 전후에 걸쳐 개성을 중심으로

경기 일원에 산거하였으며, 조선조 초부터 중부, 호남,서북지역과

현풍을 중심으로한 영남 일대에 세거지를 개척하여 거주하였다.

또한 조선조에 이르러 포산현(苞山縣)이 현풍(玄風)으로 개칭(改稱)됨에 따라

현풍을 본관(本貫)으로 하게 되었다.

추원당 아래에 있는 월계정(月溪亭)은 긍우 곽기연(肯宇郭基演), 야옹 곽기준(野翁郭基準)

형제의 강학지소(講學之所)로 1925년 창건되었으나, 그 후 소실되어 1976년 중건하였다.

의령 유곡 세간리 곽재우 의병장 생가앞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2호인데, 노란 은행잎 단풍을 보는가 하고 갔더니만,

은행나무단풍이 절정인 현풍 도동서원보다 훨신 더 남쪽인데도

아뿔사! 이미 단풍잎이 모두 떨어져서 말라가고 있었다.

아마도 뒤에는 10월말쯤 와야 아름다운 그림을 즐길수 있을것 같다.

사랑이 메아리치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