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지정 보물을 찾아서~(10)상주향교 대성전과 동무.서무

상주향교는 상주시 신봉2길에 있는 조선전기에 창건된 향교로

대성전과 동무, 서무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55호로 지정되어 있었는데,

2020년 12월 29일 보물 제2096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1426년(세종 8) 창건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것을 1618년(광해군 10)에

중건하였는데, 대성전과 동무· 서무는 몇 차례의 수리과정이 있었지만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대설위(大設位) 향교의 평면과 구조형태, 세부수법을 잘 간직하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동재(東齋), 서재(西齋), 태평루(太平樓) 등이 있다.

* 대설위(大設位)란 조선시대에 관찰사가 상주하는 주(州)의

행정구역에 취해진 설위 형식을 말한다.

상주향교 대성전은 5칸 전퇴개방형 규모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 다음으로 큰 제주향교 대성전과 같은 규모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대성전 뜰에서 본 동무(좌), 서무(우)와 앞의 내삼문과 명륜당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