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며칠앞둔 섣달 그믐께에 매화향기를 찾아 길을 나선다.
섣달을 납월이라하여 섣달에 피는꽃을 납매 또는 납월매라 일컫는다.
올해는 윤달이 있어서 설이 입춘을 지나 있으니 매화도 곳곳에서 꽃을 피웠다.
어떤해는 눈속에서 매화꽃을 보니 설매라하는데 올 겨울에도
설매를 보게될지 아직은 기다려 보아야한다.
매화는 고매라야 제맛이 나기때문에 양산 통도사 자장매를 찾았다.
통도사 자장매는 1650년경에 심어진 고목으로
스님들이 통도사를 창건힌 자장율사의 큰뜻을 기리기고자
심었다하여 자장매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매향을 찾아 이곳 저곳 사찰내 암자들을 둘러보지만
아직은 이르고 자장암 수양매만 몇송이 꽃을 피워 진한 향기를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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