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기산면 각산마을 천년은행나무는 칠곡이라는 지명이
처음으로 등장한 1018년(고려 현종 9년)에 심어진것으로 추정하고있다.
각산마을에는 옛부터 전해져오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칠곡 통지미마을(각산마을의 옛지명)에는 신비한 힘을 가진 은행나무가 있는데
성주에서 통지미마을로 시집 온 새색시는 이 은행나무 덕에 말못할 고민을
해결하였다고 한다. 그 이후 마을 사람들은 하나 둘씩 자신의 고민을
은행나무에게 털어 놓았으며, 그럴 때마다 은행나무는 꿈에 가장 사랑하는
가족으로 나타나 그들을 위로해주고 해결책을 말해주었다.
그렇게 오랜세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말하는 은행나무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 은행나무는 칠곡군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안내판에 의하면 보호수로 지정한 1993년 기준으로
수령은 950년, 수고는 30m, 나무둘레는 7m이다.
옛 대흥사 사지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대흥사라는 이름으로 조그만 절집 2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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