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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문화유산산책/천연기념물,노거수

수령 천년의 구례 산수유 시목(始木)

by 안천 조각환 2021. 3. 11.

산수유 시목지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 계천리 계척마을 일원으로

그 중에서도 마을앞의 산수유시목(山茱萸始木)이라 일컫는

이 나무는 수령이 1,000여년이고 수고가 7m, 나무둘레는 무려 4,8m나 된다.

 

산수유시목의 위용

보호수지정된 이 나무앞에 세워진 나무의 특징 및 연혁에는

"중국 산수유의 주산지인 산동성에 살고있던 한 처녀가 산동면으로 시집을 오면서

고향의 풍경을 잊지 않기 위해서 산수유나무 한 그루를 가져와 심은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산수유 시목 석비에는 "이 산수유나무는 천여년전 중국 산동성에서 가져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심은 산수유 나무 시조이다.

달전마을의 할아버지 나무와 더불어 할머니 나무라고 불리워지고 있으며

여기에서 우리군을 비롯한 전국에 산수유가 보급되었다고 한다.

산동면(山東面)의 지명도 산수유에서 유래된것으로 보며

열매는 신장계통에 특효가 있다." 라고 되어있다.

 

줄기둘레가 4.8m인 산수유시목
시목광장

산수유시목 주변에는 작은 성곽을 비롯한 분수등 아담한 시목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뒤편이 시목이고 앞의 나무는 시목보다는 어리지만 역시 수형과 생육상태가 양호하다.

 

 

성곽아래의 이순신 백의종군로 해설판
계척마을의 돌담길과 산수유

계척마을을 둘러보고 할배나무가 있다는 달전마을로 발길을 옮긴다.

 

달전마을의 보리밭과 산수유
할배 산수유나무

할배 산수유나무 역시 보호수로 지정되어있으나 수령이 300년으로 되어있고

할매나무보다 어린것 같았는데, 원래나무는 고사하고 후계목이라 하였다.

 

할배나무 주변
보리밭과 산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