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사정은 제천시 봉양읍에 있는 정자 이름인데, 단순 정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자 주위의 절경을 말하며, 백사장과 용암천의 맑은 물, 노송이 어울린 아름다운 계곡이다.
구한말 정운호가 제천의 절경 8곳을 노래한 곳 중 제8경 “대암”이 바로 이곳이다.
조선 선조 19년(1568) 제주 수사로 있던 임응룡이 고향에 돌아올 때, 해송 여덟 그루를
가져와 이곳에 심고 팔송이라 명명하였으며, 그 뒤 정자를 짓고 팔송정이라 하였다.
허물어진 팔송정을 후손 윤근이 다시 세웠고 원규상이 탁사정이라 하였다.
팔송은 모두 죽고 지금은 한 그루도 남아있지 않으나 1999년 10월에
마을주민들이 팔송마을과 제방 둑에 20그루의 해송을 심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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