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맹종죽테마파크는 거제 하청면 실전리 880-1 에 있는 대나무숲공원이다.
이 대나무숲은 1926(1927)년 하청면에 거주하던 신용우씨가 일본 산업시찰 후 귀국 시
3그루의 맹종죽을 자기 집 뒤에 심게 된 것이 최초에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거제 맹종죽은 중국 원산지의 대나무로, 죽순을 식용으로 사용해 죽순대라고 불린다.
4월~5월 초에 죽순이 올라오는데 죽순껍질은 흑갈색 반점이 있다.
죽순은 단맛을 내며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잎의 크기는 왕대나 솜대보다 작다.
추위에 약해 남부 일부지역에서만 자라고 있으며
우리나라 맹종죽의 80% 이상이 바로 거제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이 맹종죽테마파크는 실전리 야산을 뒤덮고있는 맹종죽 대나무숲속에
오솔길을 내고, 체험놀이시설, 공방, 쉼터, 전망대등을 만들어 공원화하였다.
특이하게도 이 공원은 거제 맹종죽 영농조합법인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다.
테마파크입구에는 맹종죽을 처음심은 신용우의 기념비가 있는데
그 내용은, 이 고장출신인 신용우는 1895년생으로 진주농림학교에서
근대과학영농을 공부한 후 1927년 경남 모범영농인 대표로 선정되어
일본 규슈지방 산업시찰을 하면서 동죽 세그루를 가져와 자택 뒷산에 심은 후
이를 꾸준히 번식 보급시킴으로써 이지역 전역에 맹족림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맹종죽이란 이름은 중국 오나라때 효자 맹종이 한겨울에 죽순을 찾아
어머니의 병을 고쳤다는 전설에 의하여 맹종죽이라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대나무 지압체험길
맹종죽숲 사이로 보이는 거제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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