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쉬어 가는곳/버섯,식물,소경

은행나무줄기에서 자라는 신비로운 행솔(杏松, 와송,바위솔)

by 안천 조각환 2021. 8. 31.

바위솔은 산지의 바위 위에서 주로 자라는 잎이 두꺼운 다육식물로

바위에서 자란 솔잎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바위솔이다. 

와송은 기왓장 위에서 자라는 소나무 같다고 하여 와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종류로는 바위솔, 둥근바위솔, 연화바위솔등이 있다. 

 

행솔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잎자루가 없이 줄기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

9월에 흰색의 꽃이 줄기 끝에서 길게 수상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꽃에는 꽃자루가 없고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장인데, 다년생초이지만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면 말라 죽는다.

바위솔과 비슷한 식물로는 바닷가의 바위 겉에 자라는 둥근바위솔과

깊은 산 속에서 자라는 난쟁이바위솔이 있는데 모두 다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오늘은 지금까지 일체 알려지지 않은 은행나무줄기 위에서 솔잎같이 자라고 있는 

희귀한 바위솔, 자칭 "행솔(杏松)"과의 첮 만남을 위하여 길을 나선다.

 

은행나무의 줄기위 이끼가 자라는 습한 틈사이에서 자라는 행솔 또는 행목솔(바위솔) 모습

앙증맞고 싱싱하게 자라는 행솔 

신비로운 생명력과 자연현상이 경외로울 뿐이다. 

10월중하순 꽃이 활짝 피었을때 그 화려한 자태를 한번더 보고싶다.

'쉬어 가는곳 > 버섯,식물,소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흰망태버섯(=망태말둑버섯)  (0) 2024.07.16
고산골 등산길의 노랑망태버섯  (5) 2022.08.25
나도수정초  (0) 2020.05.11
행운목 꽃을 피우다  (0) 2020.05.06
고산골 봄풍경  (0) 2020.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