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서쪽에 위치한 무릉계곡은 1977년 국민관광지 제1호로,
2008년에는 국가 명승지 제37호로 지정되어 있는곳이다.
산수의 풍경이 중국 고사에 나오는 무릉도원과 같다 하여 무릉계곡이라 부르며,
특히 그윽한 계곡미와 폭포,반석이 어우러져 일명 소금강으로 불리고 있다.
이 계곡은 두타산(1,353m)과 청옥산(1,404m)· 고적대(1,354m) 등에서
발원한 소하천들이 계곡을 흘러 무릉계곡을 이룬다.
베틀바위
부처님이 누워있는 형상이라는 두타산은 산세가 웅장하면서 날렵하고
계곡이 깊고 노송이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12산성폭포, 용추폭포, 쌍폭포, 그림폭포, 관음폭포, 박달폭포 등 멋진 폭포들이 많다.
또한 베틀바위,미륵바위,거북바위,백곰바위,번개바위 등 명품바위들도 즐비하다.
무릉계곡
특히 베틀바위 일원과 박달령 구간은 무릉계곡 내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지역 이지만,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인해 그동안 일반 등산객 접근이 어려웠던 곳인데
베틀바위 산성길은 지난해인 2020년 8월 1일 43년만에 개방하였고,
옛날 선녀가 하늘나라 질서를 어겨 인간세상으로 내려와
비단 세 필을 짜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12산성폭포에서
두타산협곡 마천루간 금강바윗길은 올해인 2021년 6월에 개방되었다.
무릉계곡 입구
오늘은 지난해 개방한 베틀바위 산성길을 거쳐 12산성폭포를 지나
올해 개방한 두타산협곡의 마천루의 금강바윗길을 따라 쌍폭쪽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무릉계곡을 따라 학소대를 둘러보고 관리사무소까지 약 7.5km를 걷는다.
등산은 4시간정도 코스이지만 단풍을 즐기며 6시간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베틀바위 산성길 입구
한참 올라오면 보이는 그림폭포
멀리 보이는 청옥산과 오른쪽의 무릉계곡
그림폭포가 발아래로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고
바위틈도 지나고
바위들이 압도하는 느낌이다
베틀바위 뒷모습
베틀바위 오르는 계단
계단을 거의 다 오를때쯤 나무사이로 보이는 베틀바위
베틀바위 전망대에서 보는 베틀바위
해발550m에 위치한 베틀바위는 베틀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미륵바위 오르는 길목의 아슬아슬한 바위에서
미륵바위로 오르는계단
미륵봉 능선에서 보는 전망
미륵바위(정면)
안내판에 의하면 미륵바위는 허목(1595~1682)의 두타산기,
김효원(1532~1590)의 두타산 일기, 김득신(1604~1684)의 두타산 등에
기록되어 있는 산봉우리가 미륵봉이며, 이 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륵불, 선비, 부엉이의 모습을 닮았다고 한다.
미륵바위(옆면)
미륵바위(뒷면)
미륵바위 옆의 바위
생각하는데 따라 동물머리, 독수리 등 여러가지 형상이 된다.
거북바위
미륵바위(능선)을 지나 단풍이 우거진 길을 따라 12산성폭포 쪽으로
12산성폭포
12폭의 폭포를 만들며 떨어지는데 수량도 다소 적을뿐더러
이곳에서는 3폭정도 밖에 보이지 않으며, 두타산 협곡쪽으로 올라가면 더 보인다.
이곳까지가 지난해 8월 개방한 베틀바위 산성길이며
여기에서 비상대피로 라는 길을 따라 바로 계곡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니그네는 잠시 한숨 돌린뒤 다시 두타산협곡 마천루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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