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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전.충청권

대천 마량포구의 비인해수욕장과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by 안천 조각환 2022. 1. 26.

충남 서천의 비인해수욕장은 해변의 길이가 2.5㎞, 폭이 700m로 광활하고

경사가 완만하며, 해송림에 둘러싸여 있어 가족 휴양지로는 최적의 자연환경이다.

해수욕장 앞바다에 위치한 쌍섬, 할미섬까지 걸어서 갔다 올 수 있다.

부근에는 천연기념물인 마량리 동백숲과,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마량포구, 그리고 춘장대 해수욕장도 있으며, 앞바다 넓은 갯벌 끝자락에는

한국최초로 성경을 전달받은곳이라는 표시의 십자가가 세워져있다.

 

비인해수욕장의 당산바위(일명 철모바위)

 

쌍섬

 

당산바위 옆으로 보는 쌍섬

 

바닷물이 빠졌을때의 모습

 

할미섬

 

당산바위(철모바위)와 할미섬(오른쪽)

 

당산바위와 할미섬(왼쪽방향)

 

당산바위 좌우로 할미섬과 쌍섬

 

할미섬

 

해안 절벽과 쌍섬

 

갯바위 굴

 

비인해수욕장

 

서천 서면 앞바다의 혹부리오리

 

마량포구의 신서천발전소

 

빛내림

 

혹부리오리의 비상

 

한국최초성경전래지 바닷길 표시 십자가

 

우리나라에 성경이 처음 전래된것은 1816년 9월 5일 이곳 서천 마량진 해안이다.

영국왕실 해군장교인 함장 멕스웰이 순양함 알세스트호를 타고 이곳에 도착했는데

아마도 갯벌이 얕은데다 물이빠져 큰 배가 더이상 들어오지 못한것 같다.

 

한국최초의 성경책 전래지 표시 십자가

 

이들은 호위선 레이어호와 함께 중국 북경을 방문한 후

귀환길에 발해만을 돌아 조선을 발견하고 측량을 했다.

두척의 배가 해안 멀리 정박한 것을 발견한 마량진 첨사 조대복과

비인 현감 이승렬이 병졸들과 현민들을 동원하여 배를 나포하려 했으나

배가 너무커서  불가능하자 정탐차 배에 올랐었다.

 

물이 빠진 마량해안 갯벌 끝자락의 십자가

 

서로간에 말과 글이 한문으로도 한국어로도 소통이 되지 않자,

떠날때 책 두권을 끄집어 내어 한권은 첨사에게, 한권은 현감에게 주었는데

전서도 한글도 아니어서 읽을수도 없어 처음에는 사양했으나

굳이 주어 선상에서 받았다.

내릴때 다른 사람이 또 한권을 주어 모두 세권을 받았는데 바로 이 세권이

최초로 우리나라에 전달된 성경이고 십자가가 서있는 이곳 마량해안이다. 

 

성경 전래지 기념관

 

그러나 이보다 앞서 이승훈은 1783년 겨울 아버지 이동욱을 따라 북경에 갔다가

그곳 천주교회에서 필답으로 교리를 배우고 세례(세례명은 베드로)를  받았으며,

이듬해 천주교 서적과  십자가상, 묵주 성화등을 지니고 귀국하였으며

지금의 명동성당 일대인 김범우집에서 "명례방 공동체"를 가짐으로써

1784년을 우리나라 천주교회의 시작으로 보는바,

이때 이미 천주교 서적속에 성경이 들어왔을지도 모른다고 추증해본다.

 

마량포구

 

동백나무숲

 

오력도

 

동백정 위에서 보는 오력도

 

천연기념물 제169호 마량리 동백나무숲(500여년생 85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