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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광주.전라권

독수리와 혹부리오리의 비상

by 안천 조각환 2022. 2. 9.

마량포구 가는길에 독수리의 멋진 비상과 바닷가 혹부리오리를 만났다

독수리의 몸길이는 102~112cm 정도이며 대개 암갈색 깃털을 가지고 있다.

암벽이나 나무 위에 나뭇가지로 둥지를 틀고 2월 하순경 한배에 알 하나를 낳는다.

암수 함께 52~55일간 알을 품으며 부화 후 약 4개월간 둥지에서 자란 후 독립한다.
독수리는 스페인에서 티베트, 몽골까지의 넓은 지역에서 번식하고,

겨울에 중국 본토의 남부지역이나 한국에서 월동하며

우리나라에는 11월~2월 사이 규칙적으로 도래하여 월동한다.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국가적색목록 취약종으로, 천연기념물 제243호이다.

 

독수리의 날개짓

 

하늘을 빙글빙글 도는 독수리

 

독수리의 비상과 영역을 지키려는 까치들의 싸움

 

바닷가 혹부리오리의 비상

 

혹부리오리는 전체적으로는 검은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게 보인다.

가슴 주위에는 갈색의 띠가 있고, 부리와 다리는 적황색을 띄고 있다.

암수의 깃털 색이 서로 비슷하며, 수컷의 경우 부리와 머리가 만나는 곳에는

번식기가 되면 뭉툭한 혹이 돋아나는데 그래서 혹부리오리로 이름 지어진것 같다.

번식지에서는 주로 늪지대나 초원 등에서 각종 식물이나 작은 동물들을 먹지만

겨울에는 주로 수심이 낮은 강 하구 및 갯벌 등에서 물속에 사는 동식물 등을 먹는다.

중국이나 러시아 등에서 번식하며 우리나라에는 10월경에 찾아와

이듬해 3월 초까지 머무는 겨울철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