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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광주.전라권

부안 능가산 개암사 설경

by 안천 조각환 2022. 2. 19.

부안 능가산 개암사는 634년(무왕 35) 묘련(妙蓮)이 창건한 백제의 고찰이다.

개암이라는 이름은 기원전 282년 변한의 문왕이 진한과 마한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 도성을 쌓을 때, 우(禹)와 진(陳)의 두 장군으로 하여금 좌우 계곡에

왕궁전각을 짓게 하였는데, 동쪽을 묘암(妙巖), 서쪽을 개암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개암사 산문입구 길

 

676년(문무왕 16) 원효와 의상이 이곳에 이르러 우금암(禹金巖) 밑의

굴 속에 머물면서 중수하였으며, 1276년(충렬왕 2)에는 원감국사(圓鑑國師)가

조계산 송광사에서 이곳 원효방(元曉房:우금굴)으로 와서

지금의 자리에 절을 중창하여, 대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불이교 건너면 사천왕문

 

황금전(黃金殿)을 중심으로 하여 동쪽에는 청련각(靑蓮閣), 남쪽에는 청허루(淸虛樓),

북쪽에는 팔상전(八相殿), 서쪽에는 응진당(應眞堂)과 명부전(冥府殿)을 지었으며,

총 30여 동의 건물을 세워 능가경(楞伽經)을 강의하면서 많은 사람을 교화하였다.

이 때문에 산의 이름을 능가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현존하는 당우(堂宇)로는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인등전·응향각·응진전·

일주문과 월성대 및 요사가 있으며, 대웅보전은 보물 제292호로 지정되어있다.

예전의 황금전이 지금의 대웅보전이다.

 

사천왕문 앞 좌우의 녹차밭

 

사천왕문 안에서 보는 바깥풍경

 

폭설이다

 

대웅전(황금전)과 전각

 

능가산 개암사 편액

 

대웅보전(보물 제292호)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산사

 

능가산 정상의 바위

 

눈속의 불심

 

지장전

 

능가산 위에 잠시 빛이 보이다가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