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아산면에 있는 병바위는 1억 5천만 년 전 용암과 응회암이 침식·풍화되며
생겨난 바위로서, 보는 방향에 따라 호리병모양, 얼굴모양 등으로 보인다.
병바위 주변의 소반바위, 전좌바위 등과 잘 어울려 경관적 가치가 있고
금반옥호(金盤玉壺), 선인취와(仙人醉臥) 등 신선 전설과
병바위 인근의 두암초당은 강학에 관한 기록이 시·글·그림으로 남아있는 등
빼어난 경관과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어, 고창 병바위 일원(高敞 壺巖 一圓)은
2021년 12월 6일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병바위(壺巖,호암)와 소반바위
호남의 8대 명혈에 속하는 곳이 영모마을의 금반옥호, 선인취와 형국이다
금소반에 술명을 차려놓고 신선이 술에 취해 누워 있다는 뜻이다.
구암마을 주변에는 아홉개의 바위가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산신이 말을 타고 내려와 술을 마시기위해 안장을 얹어두고 탕건을 벗어 두었다는
안장바위와 탕건바위, 그리고 술에 취해 잠든 신선을 말이 울며 깨웠다는
마명바위와 시끄러워 재갈을 물렸다는 재갈등바위와 함께 선바위, 형제바위,
병풍바위, 벌바위, 병바위까지 다양한 신선설화가 깃든 바위가 있다고 한다
병바위(얼굴모양)
병바위는 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호암 마을 뒤에 있는 바위로 높이는 35m이다.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보이며, 병바위를 한자화하여 호암(壺巖)이라고 한다.
병바위(병모양)
두암초당(斗巖草堂)
두암초당은 조선 중기의 학자인 호암 변성온(1530-1614)과
그의 아우인 인천 변성진(1549-1623) 형제가 말년에 머물렀던 곳으로
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전좌바위 중턱에 세워진 정자이다.
이 정자는 1815년 호암의 5대손 변동빈에 의해 처음 건립되었으나 오랜 세월
유실되었다가 1954년 정자 바로 아래에 있는 영모당과 함께 다시 건립 되었다고 한다
이 초당은 두락암(전좌바위)의 움푹 파인 자리에 기둥을 놓고 처마를 들였으며,
정자의 3분의 1은 바위 안에, 나머지는 다리를 받쳐 지어 허공에 떠 있는 형상이다.
두암초당, 산고수장
두암초당(斗巖草堂) 편액
산고수장(山高水長) 편액
정자 안
바깥풍경
전좌바위 중턱의 두암초당
전좌바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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