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서북쪽 기슭에 노송과 느티나무 숲이 우거진 자리에 갑사가 있다.
삼국시대 초기 백제 구이신왕 원년(420)에 고구려에서 온 아도화상이 창건했다.
갑사는 계룡갑사, 갑사, 갑사사, 계룡사 등으로 불리워 왔던 명찰이다.
느티나무, 참나무등이 우거진 숲길
갑사는 하늘과 땅과 사람 가운데서 가장 으뜸간다고 해서 갑등의 이름으로
갑사가 되었다고 전하며 이름대로 첫째가는 절이라는 뜻이리라.
조선 세조 때에는 월인석보를 판각하기도 하였는데, 1597년 정유재란시
전소되었다가, 선조37년(1604) 대웅전과 진해당 중건을 시작으로
재건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며, 절 바로옆에는 용문폭포가 있다.
계룡산 갑사에는 철당간(보물 제256호), 갑사 승탑(보물 제257호),
갑사 삼신괘불탱(국보), 갑사 동종(보물 제478호), 월인석보목판(보물),
갑사 석조약사여래입상(충남 유형문화재), 갑사 석조보살입상(충남유형문화재),
갑사 사적비(충남유형문화재), 갑사 강당(충남유형문화재), 갑사 대웅전(충남유형문화재),
갑사 대적전(충남유형문화재), 갑사 표충원(충청남도 문화재자료),
갑사 삼성각(충청남도 문화재자료), 갑사 팔상전(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천진 보탑(충청남도 문화재자료) 등의 많은 문화재가 있다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숲길
수백년 수령의 참나무들이 즐비
갑사 강당
승려들이 법문을 강론하던 건물로 계룡갑사라는 현판이 붙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가구에 기교를 부리지 않은 웅장한 조선시대 건축물이다.
대웅전
이 건물은 갑사의 본전으로, 정유재란때 소실되었던 것을
선조 37년(1604)에 중건하였고,
고종 12년(1875년)에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노송들
불공드리는 스님
갑사 석조약사여래입상
용문폭포
갑사계곡
갑사 공우탑
이 공우탑은 3층으로 이루어진 탑신과 기단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탑신의 1층에는 탑의 건립내용이, 2,3층에는 탑명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탑신 1층의 명문내용은
"쓰러진 탑을 일으켜 세우니 인도(人道)에 우연히 합치되었네.
세 번을 수고하고 수고했으니 그 공이 으뜸이라." 새겨져있다.
갑사 동종각
갑사 동종(보물 제478호)
갑사 동종의 몸체에는 명문이 있어 조선 선조 17년(1584)에 만들었음과
절이름도 당시는 "갑사사"라 표기가 있어 우리나라 종의 변천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종의 크기는 높이가 127cm, 입지름이 91.5cm 이다.
이 종은 일제강점기 헌납이란 명목으로 공출해 갔다가
해방후 되찾아 온 민족과 수난을 같이한 범종이다.
범종루
전각 너머의 계룡산
갑사 사적비
갑사 승탑
황매화(꽃잎이 단잎)
죽단화(꽃잎이 겹잎)
갑사를 오르는 숲길 양 옆은 물론 곳곳에 황매화를 많이 심어
매년 4월말부터 5월초까지 황매화 축제를 대대적으로 열고있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 보듯 통상 황매화라 부르는 꽃 중 단꽃과 겹꽃이 있는데
황매화는 단잎이고 죽단화는 겁잎꽃이며, 이곳 갑사는 황매화만을 심었다.
신원사에서 보는 계룡산
수령 600여년의 신원사 배롱나무
아직 개화가 좀 이르기도 하지만 중간 큰줄기 2가지가 말라죽어 있어
전과 같이 화려한 꽃을 볼수없는 아쉬움이 많은데
마른가지 처리와 노거수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것 같다.
약사전과 배롱나무
수령 600여년 배롱나무 밑둥의 위용
능소화가 한창인 신원사 대웅전 앞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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