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흘림골은 기암 봉우리와 폭포 등 비경들이 즐비한 설악산의 명소 중 명소이다.
흘림골이란 이름은 산이 높고 계곡이 깊어 언제나 날씨가 흐린것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흘림골 구간은 지형이 매우 험난한데다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을 통제했다가
2004년도에 탐방로를 개방하였는데 2006년 폭우로 인해 한계령 도로가 유실될 당시
흘림골 탐방로도 많이 유실되고, 얼마 후 집채만한 바위가 굴러 떨어져
탐방로가 막히고 인사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복구하는데 오랜 기간이 걸렸다.
흘림골탐방로 통제 이후 7년만인 지난 2022년 9월 8일 재개방하였는데.
흘림골 탐방로는 협곡의 위험한 암반지형이어서 예약제로 하루 5,000명까지만 허용하며,
개방 기간도 2023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 후 재개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탐방로가 폐쇄되기 직전 다녀온 후 오랜만에 다시 흘림골 비경 탐방길에 나섰다.
흘림골탐방 지원센터에서 보는 한계령 방향
오늘 탐방할 구간은 한계령휴게소 동쪽 약 3km 아래에 있는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여심폭포, 등선대, 십이폭포,
용소삼거리, 용소폭포를 거쳐, 다시 오색약수 까지 가는 약 6.5km 구간이다.
출발지점부터 기암괴석의 연속
등선대까지는 1,2km의 오르막길인데 경사가 만만치 않다
여심폭포(女深瀑布)
여심폭포는 기암절벽을 타고 20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이다.
여심폭포는 여성의 가장 깊은 부분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한다.
실비단처럼 가녀리게 휘날리는 여심폭포
여심폭포를 지나 등선대까지의 오르막은 깔딱고개라 할만큼 경사가 급히다
등선대 앞 이정표
지금까지 1km를 올라왔고, 용소삼거리는 2.1Km, 오색약수는 5Km가 남았다.
신선이 하늘로 올랐다는 등선대
이제 막 시작하는 설악산의 초가을 단풍
바위절벽의 소나무
절벽옆의 탐방로
등선폭포(登仙瀑布)
등선폭포는 신선이 하늘을 오르기전 이곳에서 몸을 깨끗이 정화하고
신선이 되기위해 등선대에 올랐다고 하여 등선대라 전한다.
이 폭포는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않는 30m 절벽위에서 시작되어
굽이굽이 흘러내리는데 비올때에 위로 처다보면 마치
신선의 백발이 휘날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기암봉우리들
초가을 단풍속으로 흐르는 물줄기
이 고개를 넘어가면 사실상 주전골 계곡이지만
위험한구간이라 용소삼거리까지는 흘림골 탐방로구간에 속해있다
십이폭포 물줄기
설억산을 지켜주는 산신령 모습
산신령을 닮은 바위를 지나 용소삼거리, 용소폭포, 오색약수로 흘림골탐방은 이어진다
'그곳에 가고싶다 > 서울,경기.강원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얀 얼음위의 한탄강 주상절리길 ~ 1)잔도 (2) | 2023.02.06 |
---|---|
설악산의 비경 흘림골 탐방기(하) (2) | 2022.10.14 |
정감록의 십승지~6)영월 연하리 일원 (0) | 2022.09.13 |
삼척 덕봉산(德峰山) 해안 생태탐방로 (0) | 2022.07.10 |
함백산 만항재의 7월 야생화 (0) | 2022.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