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일산 이수정(禮山 一山 二水亭)은 예산군 서계양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화산천과 신양천의 이수(二水)가 합쳐져 예당저수지로 흘러들어가는 내(川) 앞에
작은 동산처럼 딴산(一山)이 있는데, 이 동산 위에 정자가 동남향하여 서 있다.
일산이수정
이 정자는 추사 김정희(1786∼1856) 선생이 제주도 귀양에서 9년만에 풀려난 이듬해에
며칠간 이곳에 머문적이 있는데, 이때 화산천과 신양천 이수(二水)에서 잡은 물고기로
대접했다 하며, 김정희는 환대에 대한 보답으로 지형지세를 따라
일산이수정(一山 二水停)이라는 정자 이름을 짖고 편액하였다고 한다.
김정희선생의 친필 현판인 일산이수정(一山 二水亭)
이 건물은 조선 헌종 15년(1849)에 신양의 명사였던 이철수(李喆洙, 1824∼1896)옹이
전주이씨 집안 자녀들의 강학(講學)을 위해 건립되었으며, 1920년 경에는 국문강습소를 개설하였고
1923년에는 현 신양초등학교의 전신인 신양공립보통학교의 창립 교사(校舍)로 활용되었다.
예산지역의 대표적인 정자 건물로서, 추사 김정희 선생의 친필 현판을 소장하고 있다.
일산이수정 오르는길
이곳 예산 신양면에는 녹문리, 죽천리가 둘러싼 박봉산(朴峯山 233.2m)이 있으며,
박봉산 기슭에는 전주이씨인 이회창 전국무총리의 선조묘가 있다.
또한 사회주의자로 해방 후 북한에서 부수상을 지내다
숙청당한 박헌영(朴憲永 1990~1956)이 태어나서 어린시절를 보낸 고향이기도 하다.
정자 정문인데 철재의 문이 좀 어울리지 않는다
정자앞은 절벽이어서 문이 뒤편으로 나있다
정자 측면
일산이수정 정면
방과 마루
마루위에 걸린 편액들
둘러보고 돌아 나온다
예당저수지와 가까운곳이라 호수길을 걸어본다
충효정
얼음이 살짝 녹아있는 호수위의 철새들
새로 건설하여 지난 2022년 10월 개통한 예당호 모노레일
이곳에 왔으니 출렁다리도 또 건너보고
예당호 물막이
호수의 얼음
2023 행복한 일만 있을거야 ~ 당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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