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단지 또는 돼지감자라고도 한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가 1.5∼3m이고 센털이 있다.
꽃은 8∼10월에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지름 8cm의 두상화를 이루며 달린다.
두상화 가장자리에 있는 설상화는 노란 색이고 11∼12개이며, 두상화 가운데 있는 관상화는 노란 색·갈색·자주색이다.
덩이줄기를 식용으로 재배하였으나 지금은 인가 근처에서 야생으로 자라며 일부에서는 가축의 사료로 쓰기 위해 심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국우(菊芋)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열 작용이 있고 대량 출혈을 그치게 한다.
유럽에서는 요리에 넣는 야채로 덩이줄기를 많이 이용하고, 프랑스에서는 가축의 사료로 쓰기 위해 오랫동안 심어왔다.
신천하류와 금호강의 침산교-팔달교구간에는 돼지감자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돼지감자 꽃은 팔달교지점부터 피기 시작하여 신천으로 오면서 늦은 가을까지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