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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구.경북권

청송 부남 병암서원과 구천숲(병암 화강암 단애)

by 안천 조각환 2023. 4. 11.

병암서원(屛巖書院)은 청송 부남면 구천리 병암 화강암 단애(斷崖) 바로옆에 있다.

이 서원은 율곡 이이(栗谷 李珥)와 사계 김장생(沙溪 金長生)이 병암을 다녀간 것을

기리기 위하여 1702년(숙종 28) 청송부사 이문징(李文徵)이 창건한 사액서원이다.

참고로 이문징은 1693년(숙종 19)에 공자를 비롯한 25현을 배향하고 있는

청송향교의 대성전과 강당, 주사를 현 위치인 월막리로 이건하기도 했다.

 

청송 병암서원 앞

 

1871년(고종 8)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74년 청송군에서 복원하였다.

병암서원 편액이 걸린 사우에는 율곡 이이와 사계 김장생 두분선생을 배향하고 있으며

강학당건물은 별도로 없고, 사우 건물앞의 동재와 서재에서 강학하였다고 한다.

 

서원 정문(삼문)

 

출입문이 잠겨있어 담너머로 보는 언덕위의 사우(사당) 건물

 

병암서원 편액이 걸린 사우(사당)

 

사우(좌), 동,서재(우)

 

병암서원 전경

 

규모는 상당히 작은 편이다.

 

병암서원 입구

 

인근의 병암 화강암 단애(斷崖)

 

병암서원 바로옆에 있는 화강암 단애는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이다.

바위의 모습이 병풍을 친것처럼 늘어져있어 병풍바위(병암)로 불려온 이 화강암 단애는

화산폭발시 마그마가 굳어져 만들어진 화강암 절벽바위 즉 단애이다.

 

긴 병풍같은 단애를 왼쪽에서 부터 오른쪽으로 차례로 둘러본다

 

단애(斷崖)란 수직 또는 급경사의 암석사면을 말하며,

단층운동에 의해 형성된 것을 단층애, 요곡운동에 의해 형성된 것은 요곡애(撓曲崖),

화산용암류의 말단이 급애를 이루는 경우에는 화산애(火山崖)라고 한다.

이곳 병암은 높이가 140여m에 달하며, 구천숲 또는 구천리 병풍숲이라고도 한다.

 

전체 단면

 

파노라마로 보는 병풍 화강암 단애

 

인근의 어름나무꽃

 

병암의 가을 풍경(2023.10.27)

 

파노라마로 본 병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