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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구.경북권

불영산(佛靈山) 청암사의 봄

by 안천 조각환 2023. 4. 18.

봄이 따뜻한 곳을 지난지가 한참되었는데 심심산골 산사에는 방금 도착했다.

목련꽃 떨어진지가 가물가물한데 불영산(佛靈山) 청암사에는 이제야 자목련이 만개했다.

그 옆자리에는 금낭화가 한가득 피었고, 모란은 아직 꽃봉오리 만드는 중이다.

  

복주머니를 한가득 차고 나타난 금낭화(錦囊花)

 

금낭화는 옛날 여인들이 치마 속에 매달고 다니던 비단으로

수놓아 만들었던 복주머니와 닮았다 하여 며느리주머니라고도 불린다.

금낭화의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이다.

한약방에서 뿌리채로 말린 것을 금낭(錦囊)이라고 하며,

피를 맑게 하여 곪아서 생기는 염증에 효능이 있어 타박상, 종기 등의 치료약으로 쓴다.

 

수많은 분홍 주머니사이에서 흰주머니를 차고 나온 한포기 금낭화

 

죽단화

 

자목련

 

청암사 육화료(六和寮)

 

육화(六和)는 불교의 진리를 깨우치고자 하는 수행자들의 여섯가지 법으로써

신(身), 구(口), 의(意), 계(戒), 견(見), 이(利)의 화합을 통한 실천내용이라한다.

 

청암사 율원, 중현당(靑巖寺 律院, 重玄堂)

 

옥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