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출동류(西出東流)란 서쪽인 남덕유산(1,507.4m) 동쪽 삿갓골샘에서 솟은 물이
동쪽으로 흘러내리면서 만들어낸 5.5㎞길이의 월성계곡을 말하는데.
그 물줄기 한가운데 거창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비경 분설담이 있다.
분설담(噴雪潭) 비경
분설담(噴雪潭)은 물이 바위에 부딪혀 흩날리는 모습이 마치 눈보라와도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너럭바위 위에 동춘당 송춘길의 글씨인 분설담(噴雪潭)이 새겨져있다.
바위 틈새마다 진분홍 철쭉이 곱게 물든 분설담을 찾아 선경의 아름다움에 취해본다.
동춘당 송준길 글씨의 분설담(噴雪潭) 각자(刻字)
*동춘당 송준길(宋浚吉,1606~1672)은 조선시대 후기의 문신·유학자·성리학자·정치가로서
주자학의 대가였으며, 문묘나 각 향교에 종사된 우리나라 18현(賢) 중의 한 사람이다.
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명보(明甫), 호는 동춘당(同春堂)이며, 대전생가에 동춘당공원이 있다.
분설담 바위에 경상감사를 지낸 김양순(金陽淳)의 각자와 철쭉
분설담 상류
발길 닫는곳마다 금수강산(錦繡江山)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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