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봄은 이상 고온탓으로 전국의 봄꽃들이 동시에 꽃을 피웠다.
꽃의 순서도, 위도의 높고 낮음도 없이 어느곳에 가도 거의 같은꽃을 볼 수있다.
그래서 꽃놀이도 바쁘게 마련이어서 어정어정 하다보면 잠시 지나가 버린다.
벗꽃의 명소는 곳곳에 많기도 하여, 어느곳에 가도 활짝핀 벗꽃을 즐길 수 있건만
그 중에서도 아기자기하고 명소로 이름난 이곳저곳을 찾아 다녀보는데
먼저 최근에 가장 인기있는 거창의 용원정을 찾았다.
용원정 쌀다리 아래서 보는 벗꽃
용원정(龍源亭)은 거창 마리면에 있는 해주오씨들의 정자인데
수령 100여년이 넘은 거수 벗나무들이 서있는 계곡 아래로는 멋스러운 큰 바위들이
운치를 더해주고 정자를 건너는 10여m 길이의 쌀다리라 부르는 돌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는 1758년 오성재, 성화 두 형제가 쌀 1천석을 들여 놓았다하여 쌀다리라
부르며, 요즘은 많은 젊은이들이 찾는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알려져 있다.
받침대가 하나뿐인 길이 10여m의 쌀다리
정자앞 개울의 운치
벗꽃 연인들
중간 받침대가 하나뿐인 길이 10여m의 돌다리
바위에 새겨진 각자
위 오른쪽 큰바위~ 방학대(訪鶴臺), 오구화유허동(吳九華遺墟洞) 이고
나머지는 모두 이름을 새긴 각자들로 수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았음을 알수있다.
용원정(龍源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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