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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쉬어 가는곳/새,곤충 동물

주남저수지 재두루미 날다

by 안천 조각환 2023. 11. 26.

주남저수지에 겨울의 진객 재두루미가 올해도 반갑게 찾아왔다.

우리나라 철원에는 주로 단정학이 많이 찾고 재두루미와 흑두루미도 보인다.

순천만에는 흑두루미, 그리고 이곳 주남저수지에는 재두루미가 찾아오는데 

올해는 재두루미 사이에 흑두루미도 20~30마리 정도가 보인다.

 

주남저수지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3호, 단정학이 202호, 흑두루미는 228호이다.

두루미는 바이칼호수,만주, 칸카호반, 우수리지방 등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우리 나라와 중국 북부,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규슈(九州),

가고시마(鹿兒島)의 이즈미시(出水市)·아라자키(荒崎) 등지에서 월동한다.

 

여명이 트고 해뜰무렵이 되자 철새들이 움직인다.

 

두루미와 기러기 등은 밤에는 천적을 피해 호수안에서 잠을 자고

해뜰 무렵이면 낫곡이 있는 들판으로 날아가 먹이활동을 한다.

그리고  저녁 해질무렵이면 다시 호수로 날아와 밤을 보낸다.

참고로 가창오리는 완전 반대로 낮에는 호수, 밤에는 들판으로 옮겨간다.

 

재두루미도 먹이를 찾아 들녁으로 날아든다

 

해가 올라오기 시작할 때쯤이면 거의 한꺼번에 움직인다.

 

들판으로 출근하는 재두루미

 

동녘의 기러기

 

고니, 물닭 등은 곡식을 먹지않고 호수에서 물고기 등을 잡아 먹는다

 

알곡을 열심히 찾아 먹는 재두루미

 

먹이활동이 한창인 재두루미

 

늦게 날아드는 재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등 300~400여 마리가 모여든 들판

 

먹이 활동하는 재두루미 동영상

 

10시경이 되자 두루미가 먹을 알곡을 뿌려준다.

 

요즘은 기계로 추수를 하기때문에 들판에 낫곡이 부족하여

두루미를 위해 매일 10여 포대씩 뿌려준다고 한다.

 

알곡을 뿌리는 동안 두루미와 기러기 등은 날아서 호수로 자리를 피한다

 

재두루미의 비상(飛上)

 

다시 호수에는 철새들로 가득

 

잔잔한 주남저수지

 

먹이를 뿌리고 1시간정도 지나자 다시 들판으로 향하는 재두루미

 

호수에 남은 철새들

 

재두루미의 이동

 

다시 들판에는 철새들로 가득찬다

 

일제히 먹이 활동에 분주한 재두루미 무리

 

기러기도 날고, 분주해진 호수

 

단정학(천연기념물 제202호, 위 왼쪽),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아래 왼쪽),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 위 오른쪽)  ~ 두루미과

황새(천연기념물 재199호,  멸종위기 야생동물 1호, 아래 오른쪽)

 

*두루미와 황새의 겉 모양은 비슷하지만

두루미과는 정수리(머리부분)에 붉은 반점이 있고, 황새는 반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