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서울,경기.강원권

울창한 원시림의 점봉산 곰배령

by 안천 조각환 2024. 6. 10.

점봉산(點鳳山)은 1,426m로,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

설악산(1,708m)과 마주하며, 활엽수가 이룬 울창한 원시림이 있다.

곰배령은 할머니들이 콩자루를 이고 장을 보러 넘어다니던 고개로

1,100m 고지위에 시야가 탁터인 약 5만 평의 평원이 형성되어 있다.

 

천상의 화원 곰배령(1,164m)

 

곰배령은 산세의 모습이 마치 곰이 하늘로 배를 드러내고 누은

형상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희귀 야생화와 약초, 산채류 등이

다량 분포되어 서식하고 있어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곰배령 예약확인센터

 

설악산∼점봉산 권역은 1982년 유네스코의 인간과 생물권 계획에

의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고

곰배령은 1987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2년에는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곰배골~곰배령구간은 국립공원 탐방예약제 구간으로 

1일 300명 한정으로 탐방이 가능하며, 사전예약을 하여야 한다.

 

곰배골 입구(점봉산 분소,귀둔리 지역)

 

이곳에서 곰배령구간은 3.7km로 왕복 7.4km이나,

전망대를 오르고 이리저리 둘러 보노라면 8km 이상은 될것같다.

점봉산은 1,426m, 곰배령은 1,164m로 오르기가 쉽지만은 않다.   

 소요시간은 오르는데 2시간, 내려오는데 1시간 30분 이라지만

전망대까지 둘러보고 점심먹고 하려면 4시간 이상은 잡아야한다.

 

탐방로 구간 시작

 

잠시 원시림구간을 만난다

 

곰배골 계곡

 

오른쪽 수십m 절벽아래로 계속 곰배골 계곡을 끼고 오른다

 

고광나무꽃

 

오르는 내내 고광나무꽃잎이 떨어져 탐방로를 하얗게 수놓았다

 

곰배령 0.9km 이정표

 

쉼터가 있는 이곳부터 곰배령까지의 900m구간은

매우 가파른 오르막으로 긴숨을 내쉬며 천천히 올라가야 할것 같다.

 

곰배령이 가까워 질수록 원시림의 우거진 숲

 

곰배령이 가까워진다

 

곰배령 능선

 

탐방로 안내

 

"입산하신 곳으로만 하산 하여야 합니다."

이곳은 능선을 경계로 산림청 구간과 설악산 국립공원구역으로

관리구역이 양분되어있어 제약을 받고 있으며, 또한 정상부에서는

이쪽 저쪽 몇걸음이지만 잘못 내려가면 수십Km 떨어진 다른 지역이다.

 

귀둔리 주차장 3.7km, 산림생태관리센터 5,1km

 

앞 평원의 곰배령과 뒤는 작은 점봉산

 

제일먼저 반겨주는 쥐오줌풀과 나비들

 

곰배령의 짙은 보라색붓꽃

 

곰배령의 6월은 꽃이 가장 귀한 계절이다.

봄꽃은 모두지고. 여름꽃은 아직일러 늦게핀 붓꽃과

미나리아제비, 쥐오줌풀,눈개승마 정도이고, 목화류는 정향나무,

고광나무, 노린재나무꽃 등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붓을 닮은 곰배령 붓꽃봉오리

 

곰배령에서 보는 설악산 일원

 

곰배령 표지석에서 추억의 인정샷을 남기려는 사람들

 

곰배령의 곰취 군락

 

점봉산과 인정샷 대기행렬

 

경고 표지판

 

이곳은 "산림유전자보호구역"으로 산림보호법 제15조에 따라

탐방로 이외의 구간에 대하여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위 사항을 위반할 시에는 과태료 10만원 부과"

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

 

쥐오줌풀

 

미나리아제비

 

작은점봉산과 곰배령

 

정향나무꽃

 

정상의 군락지에 만개한 정향나무꽃향기가 가득하다

 

곰배령 쉼터(이곳에서만 점심,간식 등 휴식이 가능)

 

고광나무꽃

 

점봉산 맞은편의 전망대로 올라간다

 

노린재나무꽃

 

삿갓나물꽃

 

눈개승마

 

박새의 꽃봉오리

 

전망대

 

전망대에서 보는 점봉산(1,426m, 오른쪽), 왼쪽은 작은 점봉산(1295.5m)

 

전망대에서 보는 설악산(제일 높은 봉우리가 대청봉, 왼쪽으로 중청봉, 끝청봉)

 

전망대에서 다시 내려오며 보는 작은 점봉산과 곰배령

 

곰배령은 11시가 넘으면 입산을 못하고, 2시가 넘으면 하산해야 한다.

그러므로 2시가 가까워오면 대부분 내려가고 조용하다.

 

내려오는길의 하트모양 

 

올라갈 때 길옆을 하얗게 수놓았던 고광나무꽃을

내려올때는 누군가가 예쁘게 하트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

아름다운 손길에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