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용호정원은 1928년 청제 충정공 박심문의 18세손인
박헌경이 만든 정원으로, 당시 거듭되는 재해로 흉년이 들어
주민들이 굶주리게 되자 마을 사람들의 생계를 돕기 위하여
지금의 취로사업과 같은 형식으로 지은 것이라 한다.
진주 용호정원
중국 사천성 동쪽에 있는 무산의 높고 아름다운 12개 봉우리를
본떠서 만들었다고 하며, 작은 연못 가운데에 팔각정자를 세웠는데,
연못의 연꽃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
한국 전통정원의 모습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용호정원 연못 풍경
또한 연못 둘레에는 작은 봉우리를 여러개 만들어 벗나무와
배롱나무를 심어 놓아, 봄이면 벗꽃이 만발하고,여름이면 100여년된
배롱나무꽃이 정원을 붉게 물들이는데, 이날 갑자기 소나기가 퍼부어
덕분에 연잎에 빗방울이 톡톡튀는 우중의 용호정원을 만나보았다.
박헌경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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