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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부산.울산.경남권

지리산 둘레길에서 백운계곡으로

by 안천 조각환 2024. 8. 16.

백운계곡은 지리산 동남쪽 산청군 단성면 백운리에 위치한

천혜절경의 수많은 폭포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비경의 계곡으로, 

 일찌기 남명 조식선생의 장구지소(杖屨之所) 이기도 하다.

 

백운계곡 최상류 폭포

 

지리산 둘레길 8코스의 운리마을에서 출발하여 2시간 가까이

논길과 산길을 걸어 백운계곡을 만나면, 땀에 젖은 몸을 식힌 후

8코스구간인 마근담으로 가지않고 백운계곡의 최상류를 둘러보고

반석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폭포들을 만나보며 하류로 내려온다.

 

출발지점인  8코스 운리마을앞 이정표

 

빨간 화살표는 올라 가는길, 까만 활살표는 내려 가는길을 표시

 

임도 산길

 

임도에서 만난 2024 광복절날의 무궁화

 

누리장나무꽃

 

고개를 넘어 백운계곡쪽으로

 

중간 쉼터인 전망대

 

전망대 위에서 보는 멀리 운리마을쪽

 

등골나물꽃

 

여기에서 임도로 가지않고 빨간 화살표를 따라 산길로 접어든다

 

지리산 8코스 산길

 

참나무숲길

 

1시간 반정도 걸어와서 만나는 산정의 계곡

 

너덜지대

 

드디어 도착한 백운계곡 상류

 

벡운동에 놀며 / 유백운동(遊白雲洞) ~ 남명 조식선생 시 

 

천하 영웅들이 부끄러워 하는 바는 /  천하영웅소가수(天下英雄所可羞)

일생의 공이 유 땅에만 봉해지는 것 때문 / 일생근력재봉유(一生筋力在封留)

가없는 푸른 산에 봄바람이 부는데 / 청산무한춘풍면(靑山無限春風面)

서쪽을 쳐고 동쪽을 쳐도 공평하지 못하네. / 서벌동정정미수(西伐東征定未收)

 

백운계곡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땀에 흠뻑 젖은 더위를 식힌다

 

백운동 계류

 

어 시원하다!

 

백운계곡 최상류의 소(沼)

 

최상류에서 계곡 아래로 수없이 이어지는 폭포들

 

다리 아래로

 

여기서도, 아 시원해!

 

단풍드는 계절에 다시 오고싶은 폭포

 

남명 조식선생의 장구지소

 

하류로 내려올수록 더 많은 피서객들의 쉼터

 

논길과 산길, 그리고 백운계곡의 폭포를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장장 12km, 5시간정도의 한여름인 광복절 백운계곡 걷기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