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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전.충청권

청풍 한벽루와 문화재(유산)단지

by 안천 조각환 2024. 11. 2.

제천 청풍 한벽루는 조선시대 3대 익랑 누각 중 하나로

현존하는 건축물 중 유일한 양식이고 현판은 우암 송시열의 친필이다.

고려 충숙왕 4년(1317) 당시 청풍 출신 승려인 청공이 왕사가 되어

청풍현이 군으로 승격되었고, 이를 기념하고자 한벽루를 세웠다.

 

청풍 한벽루(寒碧樓) ~ 보물 제528호

 

구조는 앞면 4칸, 옆면 3칸의 2층 누각과 앞면 3칸, 옆면 1칸의

계단식 익랑 건물이 이어져 있으며, 송시열의 친필 편액이 있다.

밀양 영남루, 남원 광한루와 함께 본채 옆으로 작은 부속채가

딸려 있는 조선시대 누각 건물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한벽루와 부속채 건물

 

세 누각 건물 가운데 가장 간결하고 단아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1872년 대홍수로 망가진 것을 1875년 원래대로 복원하였으며,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청풍문화재단지로 이건하였다.

 

우암 송시열의 친필 글씨 편액

 

원래 편액은 수해로 유실되어 사진에 의해 복원하였다.

 

한벽루 누대

 

한벽루를 만나려면 청풍 문화재단지로 들어가야 한다.

청풍문화재단지는 1983년 충주댐(청풍호)이 건설되면서

3년간 수몰지역의 향교, 관아, 민가, 석물군 등 43점의 문화재를

원형대로 현재 위치에 이전, 복원해 단지를 조성했다.

 

청풍문화재(유산)단지 표석

 

고려 때 관아의 연회 장소로 건축된 청풍 한벽루와

청풍 석조여래입상 등 보물 2점과 청풍부를 드나들던 관문인 팔영루,

조선시대 청풍부 아문인 금남루, 응청각, 청풍 향교 등 건축물과

옛 부사나 군수의 송덕비, 선정비, 열녀문, 공덕비 등이 세워져 있다

 

팔영루(八詠樓)

 

팔영루는 옛 청풍루를 드나드는 성문위에 지은 건물로

1702년(숙종 28)에 청풍부사 이기홍이 지으면서 남덕문이라 불렀다.

이후 1870년(고종 7)에 부사 이직형이 금남루와 함께 다시 지었다.

고종 때의 부사 민치상이 청풍팔경을 즐기는 여덟수의 팔영시를

읊은뒤로 팔영루라 부르게 되었다.

 

팔영루를 지나 단지 안으로

 

제천 물태리 석조여래입상 보호각

 

제천 물태리 석조여래입상 ~ 보물 제546호

 

이 불상은 청풍면 물태리에 있던 높이 약 3.5m에 달하는

고려시대의 대형 석불인데, 충주댐 건설로 수몰지인 청풍면 읍리에서

1985년 현재의 위치로 이운하였으며, 이 때 일부 보수가 진행되었다.

 

단지 중앙의 청풍명월(淸風明月)

 

금남루(錦南樓)

 

금남루는 청풍부의 아문으로 도호부절제아문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순조 25년(1825)에 청풍 부사 조길원이 처음 세우고 현판도 걸었다.

정면 3칸,측면 2칸의 팔작집으로 높은 돌기둥 위에 세운 2층의 다락집이다

 

도호부절제아문(都護府節制衙門,앞면) = 금남루(뒷면)

 

금남루 측면

 

관통석 ~ 만사형통석

 

금병헌(錦屛軒)

 

금병헌은 청풍부의 청사로 쓰였던 동헌 건물이다.

이 건물은 숙종 7년(1681)에 부사 오도일이 처음 지었으며,

정면 6칸, 측면 3칸의 팔작집으로 일명 명월정이라고도 한다.

내부에는 청풍관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청풍은 삼국시대에 사열이현이며, 신라 경덕왕 때 청풍현이라 했다.

고려 충숙왕 때 지군사가 되고, 조선 세조 때 군이 되었다.

현종 초에 도호부로 되었으며, 고종 32년에 군이 되었다가

1914년 행정 구역의 통폐합에 따라 청풍면이 되었다.

 

청풍문화유산단지 주변 풍경

 

망월산성

 

청풍 응청각(淸風 凝淸閣)

 

응청각은 본래 한벽루의 좌측에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

처음 세운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명종 초 이황이 단양 군수로 있을 때

응청각이라 이름하였다고 하며, 고종 37년(1900)에 중수하였다.

 

응청각 측면

 

2층 누각으로 아래층은 토석 축의 담으로 벽을 막고,

그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집이다.

건물 좌측에 목조 계단을 만들어 2층으로 오르내리게 하였다

 

비림(碑林)

 

도호부 시대 군수와 부사의 송덕비, 공덕비, 선정비 32점과 

제천향교에 있던 역대 관찰사, 현감, 치적, 공덕비 10점 등 총 42점 

 

고인돌과 성혈(星穴)

 

병마절도사 김중명(金重明,1614~1685)이 호랑이를 발로차서 죽이는 장면 

 

제천 후산리 고가

 

연좌방아

 

제천 황석리 고가

 

팔영루 뒤편

 

팔영루 측면

 

청풍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