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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부산.울산.경남권

양산 천성산(千聖山) 미타암

by 안천 조각환 2025. 2. 11.

천성산은 해발 922.2m로 양산시 상북,하북면 일원에 있는 산이다.

2004년 KTX 터널공사 건설당시 지율 스님이 도롱뇽 보호를 위해

100일 동안 단식농성을 하며 공사가 중단되었던 바로 그 산이다.

 

천성산 미타암(彌陀庵)이 자리한 암벽

 

천성산() 은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이라

불린곳으로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여 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하였다고 천성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천애 암벽사이의 미타암 오르는길

 

천성산은 양산시 중앙부를 남북으로 뻗어 산줄기를 따라 양산시가

동·서로 나누어져 있으며, 원효암을 비롯하여 홍룡사,성불사,내원사는

물론 오늘날까지 건재한 미타암이나 지금은 터만 남은 운흥사지,

용연사지나 기록에 이름만 남은 불지사, 대원사, 도솔암, 대적암 같은

사찰이 있었는데, 오늘은 유명한 암벽사이의 미타암을 찾는다.

 

새로 닦은 임도

 

걸어서 오르는 계단길

 

미타암 입구

 

천성산 미타암은 646년(선덕여왕 15)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이곳은 신라시대 양식을 갖춘 석굴과 불상(석조아미타여래입상)이 있고

삼국유사에도 위치가 언급되기 때문에 천오백년이 서린

오랜 역사가 유물로 증명이 되고있는 암자이다.

 

암벽 사이에 지어진 미타암(彌陀庵) 삼성각

 

석불이 있는 석굴은 원래 수성암으로 이루어진 자연 동굴이었지만,

원효대사가 공사를 통해 인공적인 석굴사원의 모습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암벽 사이사이로

 

암벽사이의 미타암 가람 들

 

대웅보전

 

굴법당 오르는길

 

 

암벽사이의 종각

 

옥불전(玉佛殿)

 

미타굴(彌陀屈)

 

암벽 옆으로 옆으로

 

옥불전 위쪽에서

 

비석군

 

굴법당 내부

 

양산 미타암 석조아미타여래입상(보물 제998호)

 

미타암 석조아미타여래입상 석굴안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불상으로

높이가 205cm이며, 머리에 있는 상투 모양의 큼직한 머리(육계)와

어깨까지 내려온 긴 귀, 원만하면서도 우아한 인상, 왼손을 몸에 붙여

곧바로 내리고 오른손을 가슴에 댄 모습, 그리고 둥근 어깨와 평판적인 가슴,

대좌 위에 곧바로 선 자세 등에서 719년에 만들어진 경주 감산사

석조 불상(국보)의  양식을 이어받은 것임을 알 수 있으며, 당시 성행하던

석굴사원 조영의 한 단면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타암에서 보는 양산시가지(웅상,서창 쪽)

 

미타암 입구 불사 공사현장

 

양산,부산방향

 

미타암 입구의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