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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부산.울산.경남권

삼천포에서 가을,겨울,봄을 만나다

by 안천 조각환 2024. 12. 12.

삼천포 앞 남해바다는 눈이 시리도록 청정하고 파랗다.

진널전망대에서 남일대해수욕장쪽을 한바퀴 돌다보면 가을인지?

겨울이 왔는지? 유채꽃을 보노라면 봄이 이미 온것 같기도 하다.

어쩌면 가을,겨울, 봄을 한자리에서 모두 같이 만나는 기분이다.

 

삼천포 앞바다

 

학꽁치를 낚는 강태공들

 

가을에 제일먼저 단풍이 드는 담장이덩굴

 

벌개미취

 

팔손이나무꽃

 

화력발전소

 

겨울꽃 동백

 

바위틈 해국의 겨울 나기

 

남해쪽

 

남일대 해수욕장과 코끼리 바위쪽

 

봄의 상징 유채꽃

 

주로 5~6월에 꽃을 피우는 골무꽃

 

봄맞이 개나리꽃

 

가을,겨울,봄꽃이 모두 모여있는 삼천포의 12월

 

진널전망대와 박재삼 시판

 

바닷가 산책  ~  시 박재삼

 

어제는 /  가까운 신수도(新樹島) 근방

아지랑이가 모락모락 오르고 있어

열댓 살 적으로 돌아와 

그리 마음 가려워  /  사랑하는 이여.

안으로 홀로 불러보았고.

 

오늘은  /  멀리 창선도(昌善島)쪽

아까운 것 없을 듯 불붙은 저녁놀에

스물몇 살 때의 열기(熱氣)를 다시 열어

이리 흔들리는 혼을 앗기며

사랑하는 사람아.  /  입가에 뇌어 보았다.

 

사랑은 결국 곱씹어

뒷맛이 끊임없이 우러나게 하는

내 고향 바닷가 산책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