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파동에 위치한 무동재(武洞齋=계동정사)는 계동(溪東)
전경창(全慶昌, 1532~ 1585) 선생이 강학한 계동 정사의 옛터로
이곳은 대구지역에 퇴계학을 처음으로 전파한 곳이기도 하다.
무동재 전경
계동(溪東) 전경창(全慶昌, 1532~ 1585) 선생의
본관은 옥산(玉山), 자는 계하(季賀), 호는 계동(溪東)이다.
1555년(명종 10) 사마시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고, 1573년(선조 6)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관직은 검열, 정언에 이르렀다.
*옥산 전씨(玉山 全氏)는 경산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이며
경산 전씨(慶山 全氏)는 옥산 전씨(玉山 全氏)에서 분적한 성씨이다.
역락문(亦樂門)
성리학의 태두인 이황(李滉)의 학통을 이어받았으며,
한때 가야산에서 학문 연마에 전념하기도 하였다.
대구 연경서원(硏經書院)에 제향되었으며,저서로 "계동집"이 있다.
계동정사(溪東精舍) 전경
무동재는 1900년대에 건립되었으나 퇴락하여, 1978년에 중건
하였으며, 정면 6칸, 측면 2칸, 소로수장의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무동재라는 명칭은 이곳의 지명인 무릉동(武陵洞)에서 유래되었다.

계동정사(溪東精舍) = 무동재(武洞齋)
현재는 옥산전씨 통려공 종중의 재실로 사용중이며
재실에는 전유성(全由性), 전순손(全順孫), 전익견(全益堅), 전복견(全復堅),
전연(全璉), 전침(全琛), 전순(全珣), 전계신(全繼信), 전계영(全繼英),
전응창(全應昌), 전경창의 신위를 봉안하여 추모하고 있다
계동정사 편액
마루
측면
계동선생 옥산전공 유적비(溪東先生 玉山全公 遺蹟碑) ~ 전경창(全慶昌)
증자헌대부 병조판서 파수 옥산전공 신도비
(贈資憲大夫 兵曹判書 巴叟 玉山全公 神道碑) ~ 전계신(全繼信)
*전계신(全繼信,1562~1614)은 조선후기
경상도우후, 함안군수, 첨지중추부사 등을 역임한 무신이다.
석비와 무동재
무동재
무동재 주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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