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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구.경북권

불에 탄 고운사 사찰림 자연복원키로

by 안천 조각환 2025. 9. 19.

안동. 의성 대형산불로 천년고찰 고운사가 불에탄지 반년이 되었다. 

고운사 사찰림은 전체 면적 248.87헥타르 중 약 97.61%인 242.92ha가

피해를 입었으며, 국가지정 보물 가운루와 연수전도 모두 불에탔다.

 

불에탄 송림아래 깨진 법종만 등거랗게 남은 현장

 

불에타고 반년이 지나간 9월, 고운사에서는 생태학자.

 환경단체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자연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앞으로 본격적인 생태 조사에 착수한 후, 인공 조림이 아닌

산림 지역에 대한 최초의 자연복원을 시도하여, 숲 회복에 미치는

야생동물의 영향과 식생회복 탄력성 평가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라 한다.

 

6개월만에 다시 찾은 등운산 고운사 

 

그동안 우리나라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나무를 모두 베어낸 후

새 나무를 심는 방식의 인공복원을 반복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임도(林道)

개설 등으로 산사태 등 추가 피해를 발생시키는 전례를 겪은바 있다.

 

산불피해 현장의 소나무와 활엽수

 

그래서 인공복원으로는 반복되는 기후재난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자연복원을 통해 자연회복이 가능한지와

이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는지를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불에탄 소나무와 숲속의 키작은 초목류들

 

조계문(일주문)

 

천왕문을 지나고

 

고불전을 지나면

 

가운루 옛터에 새카만 재는 비에 씻겨가고 돌기둥만 뽀얗게 서있다

 

열기에 깨진 범종만 그자리에

 

재는 씻겨가고 잔해만 남다

 

연수전 자리

복원불사 안내

 

건물은 어디갔느냐고 뜰앞의 꽃들에게 물어본다

 

심층석탑과 불에타 새싹을 못피우는 나무 한 그루

 

불에 그을린 나한전과 전각들

 

살아남은 나무와 불에탄 나무

 

대웅전 너머의 불탄 능선

 

불타버린 종각과 좌우의 가운루와 연수전 자리

 

전각을 나와 숲속 산책길을 둘러본다

 

숲속의 초목들은 불에타 재가된 거름과 햇빛을 받아 무성하게 자란다

 

죽은 소나무와 살판난 초목

 

검은 바탕나무에 유난히 흰버섯

 

숲은 자연으로 살아나고 있는가?

 

땅두릎나무(독활)와 소나무 숲속

 

꽃을 피워낸 싸리나무

 

그동안 내린 비로 껍질의 새카만 재가 많이 씻겨나간 소나무들

 

하나 더 세워야 할지도 모를 고운사입구의 등운산 고운사 중창사적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