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차가운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도리사가는 길목의 나무위에는 살화가 피어 오른다
아직 떨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단풍잎과, 산수유. 찔레등의 열매위에도 눈과 함께 아름다운 옥구슬이 열린다
마지막 고운 색을 전하는 단풍
쥐똥나무 열매처럼 까만게 닮았다
씨가 떨어져 나간 자리에 딱정벌레같은 얼음구슬이 열렸다
찔레 열매에도
남자에게 좋다는 그 열매
구슬달린 산수유
솔구슬
솔잎에도
철망위에도 얼음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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