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 조광조선생의 심곡서원과 묘역
심곡서원(深谷書院)은 효종 원년(1650)에 조광조 선생의 학덕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심곡이란 현판과 토지, 노비 등을 하사하여사액서원으로 설립하게 됐으며, 용인시 상현동에 있다. 용인 심곡서원 심곡서원은 조광조의 묘소가 이곳에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서원을 세우기 위한 논의가 있었으나, 재력이 부족하여 모현면에 있는 정몽주(鄭夢周) 제향의 충렬서원에 입향하였다가 위패를 옮겨왔다. 심곡서원 강당 경내의 건물로는 사우(祠宇), 일소당(日昭堂,강당), 재실(齋室),장판각(藏板閣), 내삼문(內三門), 외삼문(外三門) 등이 있다. 일소당은 강당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합각(合閣)지붕에 겹처마로 되어 있으며, 목판벽(木板壁)으로 각 칸마다 판자문비(板子門扉)를 달아 사면을 전부 개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강..
2024. 11. 20.
포항 흥해 칠인정(七印亭)
칠인정(七印亭)은 조선 태종 9년(1409) 고려말 흥위위 보승랑장 출신의 장표(張彪)가 건립한 정자로서 포항 흥해읍 초곡리에 있다.정조 21년(1797) 중창, 그 후 1904년, 1986년, 1993년 세 차례에 걸쳐 중수하였으며,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69호이다포항 칠인정(七印亭) 1409년(태종 9) 정자 낙성식을 거행할 때 장표의 네 아들인장을제(張乙濟), 장을하(張乙河), 장을해(張乙海), 장을포(張乙浦)와세 사위인 유정봉(柳廷鳳), 이읍(李邑), 이현실(李玄實)이 모두관인(官人)으로 참여하였으며, 그들은 칠인정 바로 앞에 기이한형상의 쌍괴수(雙槐樹)를 심고, 그 나무에 각자 자신들의 벼슬을 증명하는인수(印綏) 7개를 걸었는데 이를 기념하여 칠인정(七印亭)이라고 하였다. 남향의 정자로서 ..
2024. 11. 10.
수령 천년이 넘은 금산 요광리와 보석사 은행나무
나이가 1,000년이 넘어, 살아있는 화석이라 할만큼 오래된충남 금산의 요광리와 보석사의 은행나무 두그루를 만나본다.요광리 은행나무는 1,000여 년이 넘었으며, 천연기념물 제84호,보석사 은행나무는 1,100년이 넘었으며, 천연기념물 제365호이다. 요광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84호) 천연기념물 제84호인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은행나무는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진다.나이는 약 1,000살 정도 이상으로 추정하며, 높이가 24m, 가슴높이 둘레 12.93m정도인데, 수형도 좋고 생육상태도 양호하다. 요광리 은행나무는 단풍이 조금 이르긴 한데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면 잎이 한순간에 몽땅 떨어지기 때문에 샛노란 은행나무 단풍잎을 만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싱싱한 요광리 은..
2024.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