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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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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산불진화 헬기 추락 조그만 부주의로 인한 산불들이 연이어 큰 피해를 내고있다.지난 2025년 3월 22일 발생한 사상 최악의 의성 산불악몽이아직 채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4월 6일에는 대구 북구 서변동야산에 산불이 발생하자, 이를 진화하던 동구청 소속 민간업체임차헬기가 추락하여 조종사 정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봉무공원에서 산불진화 대기 중이던 해당 헬기(2025.3.24촬영) 이 헬기는1981년 미국의 벨 헬리콥터사가 제작한 BELL 206L 기종으로제작한 지 44년이 됐으며 물 550L를 담을 수 있는 소형 헬기다.한편 이 헬기는 산불 현장 근처의 저수지에서 물을 담은 뒤 선회하다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는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으며, 산불은 담뱃불이 튀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 2025. 4. 7.
의성 산불 불길따라 영덕까지 2025년 3월 22일 의성군 안평면과 안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3월 28일 주불이 진화될 때까지 7일간 의성지역은 물론 안동,청송, 영양, 영덕, 군위, 울진지역까지 번져 45,157ha를 불태우며사망 28명에, 32명이 부상 당하는 끔직한 사상 최악의 산불이 되었다. 의성 점곡면 가는길 산불 피해지역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동해안 영덕까지 옮겨간 현장을 따라가 본다.먼저 산불발화 인근지역이며 귀한 문화유산이 있는 의성 점곡면사촌마을 사촌서림(천연기념물)과 만취정을 거쳐 고운사를 둘러보고 고속도로를 타고 안동 길안, 청송, 영양, 영덕으로 향한다. 의성 점곡면 사촌서림(沙村西林, 천연기념물 제405호) 인근 산에까지 불이 번졌으나 다행이 이곳은 무사하다.사촌서림은 고려말에 안동 김씨인 김자첨이 사촌으.. 2025. 4. 7.
새카맣게 타버린 아! 의성 고운사 한순간의 실수로 인한 산불이 천년고찰 고운사를 새카맣게 태워버렸다.등운산 기슭에 위치한 고운사는 661년(신라 문무왕 1) 의상대사가 창건했으며,신라의 대학자인 최치원이 여지대사, 여사대사 등과 함께 가운루와 우화루를 세우고 이를 기념하여 그의 호를 따서 고운사(高雲寺)라 개칭했다고 한다. 새카맣게 불타버린 잿더미속에 혼자 남은 범종 등운산 고운사를 찾아 2025년 3월 26일 그날의 처참했던 현장들을 둘러본다. 가운루,연수전 등 천년고찰의 손길이 남아있던 그자리 아!  안타까울 뿐이다 고운사입구 주차장  불에탄 고운사를 아는듯 모르는듯 목련은 피고있는데...온산이 불에 탄 흔적뿐인 고운사 구석구석을  한바퀴 돌아본다 살아남은 등운산 고운사 산문 산문 안쪽에서 고운노인요양원 아무리 보아도 불에탄 소나무만.. 2025. 4. 6.
선영품에 안긴 묵재공 휘(諱) 익(瀷) 파주군 진동면 임진강 건너 휴전선 민간통제구역 안에 있던  묵재공 휘(諱) 익(瀷) 선조 유해가 2025년 4월 마암산 선영묘역으로이장(移葬)되어 선대 영령들과 함께 영면에 들게 되었다. 묵재공 휘(諱) 익(瀷) 묘소(이장 후) 묵재공 세계(世系) 약보 始祖 ①曺繼龍 ― ② 應神 ― ③ 壽享 ― ④ 敦 ― ⑤ 欽 ― ⑥ 謙中祖 ⑥謙(高麗太祖駙馬) ― ⑦ 瑞 ― ⑧ 延祐 ― ⑨ 漢知 ―⑩ 之賢 ―⑪ 思詮 ― ⑫ 正鱗 ― ⑬ 仲龍 ― ⑭ 義文 ― ⑮ 自奇 ― ⑯ 允恭 ―⑰ 碩 ― ⑱ 誼 ― ⑲ 挻文 ― ⑳ 瑀 ― (21) 松茂 更起(갱기) ①世 松茂 ― ② 俊 ― ③ 人取 ― ④ 元桂― ⑤ 遇禧 ―6세7세8세9세10세11세12세13세14세15세좌찬성경수(敬修)참의공심(深)선무랑승중(承重)         울진.. 2025. 4. 4.
김천 연화지와 입석지의 봄 때는 바야흐로 청명, 한식의 계절이라! 고향을 찾는다.언제나처럼 연화지와 입석지의 벗꽃은 환한 얼굴로 방긋 반겨준다. 김천 연화지 벗꽃 한바퀴 돌아본다 봉황대 봉서관(鳳棲觀)  아름다운 연화지(鳶嘩池)                      임계(林溪) 유호인(兪好仁, 1445~1494) 금릉 아름다운 땅, 맑은 물결이 일렁이네.물속에 비단 비늘이 가득하고 / 바람에 수양버들이 나부낀다.푸른것은 삼만개의 연잎이요 / 붉은것은 열길의 연꽃이네.좋은 경치를 감상함은 내 분수가 아니니먼길 홀로 수레타고 이곳을 지나가네. 금릉가진지(金陵佳塵地) / 일소저청파(一沼貯淸波)득소금린물(得所錦鱗物) / 기풍양류사(琦風楊柳斜)벽지삼만개(碧知三萬盖) / 홍견십장화(紅見十丈花)승개비오분(勝槩非吾分) / 정륜독차과(征輪獨此過).. 2025. 4. 4.
천연기념물 담양 관방제림(官防堤林) 담양 관방제림(官防堤林)은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만들고 나무를 심은 인공숲으로  관방제(官防堤)는 담양읍 남산리 동정마을부터 천변리 우시장까지이며 그 길이는 약 2㎞에 이른다.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1991.11.27) 되어있다. 담양 관방제림 표석 1648년(인조 26) 담양부사 성이성(成以性)이 제방을 축조하고나무를 심기 시작하였으며, 1794년(정조 18) 부사 황종림(黃鍾林)이다시 제방을 중수하면서 그 위에 숲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관방제림 제방길 나무의 수령은 300년 내외이고 흉고는 1∼3m 정도이다.현재 자라고 있는 나무의 종류는 푸조나무 111그루, 느티나무43그루, 팽나무 18그루, 벚나무 9그루, 개서어나무 1그루,곰의말채나무 1그루, 음나무 1그루 등 184그루 등이다. .. 2025. 4. 2.
남원 광한루 봄나들이 춘향이가 노닐던 광한루에 수양버들 늘어진 봄이 찾아왔다.춘정에 못이겨 꽃망울 터뜨리는 봄속으로 춘향을 찾아 나선다. 광한루의 봄 광한루 정취 원앙과 잉어의 공생 봄날의 오작교 광한루 누대위의 계관(桂觀) 광한루 누대에서 보는 그림같은 풍경 광한루와 오작교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는 월매집 매화 장독대옆의 장원급제 기원단 방자와 향단 매향이 가득한 "다산 정약용 시비" 층층의 성벽 굽은 보루깅을 베고 누웠는데만미관 동쪽으로 나와 한 누각을 보았네.정전 터는 황폐한 유인궤의 관부이고관문의 방비 예로부터 견고한 대방 고을이라네. 쌍계의 풀 푸르럼에 봄 그늘 조용하고팔령의 꽃 흐드러짐에 전장 기운 걷혔네.봉홧불 오르지 않고 노래와 춤 성대하니수양버들 가에 여전히 목란배 매고 머무노라. 추녀끝의 봄 연녹색 짙어가.. 2025. 4. 2.
광산김씨 시조 김흥광의 평장사(平章祠) 광산 김씨(光山 金氏)는 광산(광주의 별호로 현 담양과 광주지역)을 관향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로, 시조는 신라 제45대 신무왕(?~839)의  왕자(셋째아들)인 김흥광(金興光, 810~820년경 탄생)을 시조로 한다.참고로 김씨 분관록과 동국만성보, 조선씨족통보 등에는 신라 49대 헌강왕(김정,金晸)의 셋째아들로 되어있기도 하다. 광산김씨 평장사 전경 광산김씨는 신라의 왕자인 김흥광(金興光)이 무진주 추성군 서일동(현 담양군 대전면 평장리)에 자리 잡으면서 시작되었으며, 김흥광의 아들 김식(金軾)이 각간에 오르고, 손자 김길(金吉)이 고려에 귀의하여 무공을 세워 고려의 개국공신이 되어 삼중대광(三重大匡)에오르자 조부인 김흥광은 광산부원군(光山附院君)에 봉해졌다. 평장사 입구의 광산김씨 발상지(왼쪽)와 광.. 2025. 3. 31.
영산 연지의 벗꽃향기에 취하다 추웠다 더웠다 하더니  어느듯 봄이 절정에 달했나보다.이밈때 쯤이면 하루도 어김없이 창녕 영산 연지벗꽃이 만발한다.수양버들과 수양벗꽃이 한데 어우러져 가지를 늘어 뜨리며 자랑한다. 연지(硯池)의 분홍 수양벗꽃의 멋  수양버들과 수양벗꽃 연지(硯池) 향미정 벗꽃도 한껏 멋스럽다  봄날의 추억을 담는 연인들 만년교에서 만세 추억의 만년교  봄바람이 다소 심하여 물이 얼릉얼릉 만년교에서 추억을 담기 위한 기다림 2025. 3. 30.
창녕 부용정(芙蓉亭) 창녕 부용정(芙蓉亭)은 창녕군 성산면 달창저수지 상류에 자리하고 있으며, 1580년(선조 13) 창녕 현감이었던 한강(寒岡) 정구(鄭逑)선생이 지방유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지은 정자이다. 창녕 부용정(芙蓉亭) 정구선생은 성리학뿐만 아니라 의학, 역사, 천문, 풍수 등다양한 분야에 박학하였으며, 관직에 연연하지 않고학문에 전념하면서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 힘썼다. 부용정 정면 중앙에는 부용정(芙蓉亭), 오른쪽에는 광풍헌(光風軒) 왼쪽에는 풍욕루(風浴樓)와 재월료(霽月寮) 편액이 걸려있다. 한강 정구선생은 훗날 제자인 부용당(芙蓉堂) 성안의(成安義)에게이 정자를 물려주었으며, 1727년(영조 3)에 불에 타 없어졌다가 53년 후인 1780년(정조 4)에 다시 지었으나, 1950년 한국전쟁으로다시 소실되어 195.. 2025. 3. 28.
화원 깽깽이풀꽃과 이웃들 봄이 깊어가면 화원의 깽깽이풀이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조금은 이른듯 봉오리가 올라와 하나둘 꽃잎을 틔우고 있다.주위에선 생강나무와 조팝나무, 진달래도 꽃을 피우고,솜방망이, 애기자운, 둥근털제비꽃들도 속속 꽃을 피운다. 화원 깽깽이풀꽃 생강나무꽃 조팝나무꽃 진달래꽃 둥근털제비꽃 솜방망이꽃 애기자운(털새동부) 할미꽃 본리지 본리지의 봄 2025. 3. 28.
김천 봉계마을 율수재(聿修齋) 매계 구거(梅溪 舊居)인 율수재(聿修齋)는 김천 봉계마을을 지나서쪽으로 500m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조그마한 기와집이다.앞뜰에 아담한 연못이 있고 뒤는 낮은 산으로 둘러 싸여고즈넉한 옛 선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매계구거 율수재 (梅溪舊居 聿修齋) 매계구거인 율수재는 매계 조위(梅溪 曺偉,1454~1503)선생이 태어나서 공부하고 어린시절을 보냈던 곳을 기념하기 위하여1686년에 지은 건물로, 가는 기둥으로 작은 건물을 짓고정면에 매계구거(梅溪舊居)란 액자를 걸어 놓았다.  율수재( 聿修齋) 편액 율수재( 聿修齋)의 율수( 聿修)란 "시경"  대아(大雅) 문왕(文王)시에 "너의 할아버지가를 생각하지 않겠는가 그 덕(德)을 닦을지어다. 길이 천명(天命)에 합함이 스스로 많은복(福)을 구하는 길.. 2025. 3. 25.
불로고분군 애기자운과 봉무공원 한바퀴 불로고분군과 봉무공원은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다.불로고분군에서 곱게 피어나는 보라색 애기자운을 만나보고  봉무공원의 단산지 맨발산책로 3.5km를 한바퀴 걸어본다. 애기자운(또는 동부털새) 애기자운은 높이가 5~10cm 정도로 아주 작은 여러해살이 풀이다.우리나라의 대구,경산,칠곡지역과 중국,몽골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이다.꽃은 3~4월(중국, 몽골은 7~8월)에 보라색 또는 드물게 흰색으로 핀다.  흰꽃은 4월초가 되어야 볼 수 있을듯 큰개불알꽃 잎몸은 길이와 너비가 각각 10~20mm 정도로 둥글다. 이른봄에 피는 꽃은 하늘색으로 짙은 색의 줄이 있다약용의 적용증상 및 효능은 방광염, 외상, 요통, 중풍에 쓰인다. 불로고분군에서 애기자운(동부털새)을 만나보고 봉무공원으로 봉무공원 ~ 단산지일원 .. 2025. 3. 24.
진달래, 벗꽃, 개나리가 한꺼번에! 쌀쌀하기만 하던 날씨가 갑자기 초여름 기온으로 변했다.꽃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바빠져서 진달래와 벗꽃과 개나리가 앞다투어 분홍 하양, 노랑을 한꺼번에 물들이고 있다. 대구 신천둔치의 진달래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린 벗꽃 개나리가 어정어정 하다가 선두를 놓쳤다. 이렇게 도심의 신천둔치에는 봄을 차지하기에 바쁘다 2025. 3. 23.
귀여운 청노루귀와 빛의 조화 앙증맞은 청노루귀가 한송이 두송이 대지를 뚫고 솟아 오른다.예쁜꽃에 취해 있노라면 줄기에 송송송 나있는 솜털을 놓치기 쉽다.솜털은 빛과 각도에 따라 다르며 빛이 있어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앙증맞은 청노루귀와 솜털 빛에따라 색깔도 조금씩 다르게 보이고 빛의 량에 따라서도 달라보이고 이재 막 움을 틔우는 청노루귀 ~ 잘 보호해야 할텐데 올괴불나무꽃 빛이 없는 그늘의 꽃 예쁜 청노루귀꽃 2025.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