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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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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등(白花藤)꽃 백화등(白花藤)은 흰꽃들이 등나무처럼 덩굴을 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상록 덩굴식물로 한국과 일본이 원산지이다.고산지의 고목이나 바위에 서식하지만 추위에 대한 저항성이 약하여남쪽에서 조금만 올라가도 견디기 어려우며, 크기는 약 5m정도이다. 백화등꽃 마삭줄의 유사종으로 마삭줄보다는 크며 백화마삭줄이라고도 한다. 꽃은 5~6월에 바람개비 모양의 다섯 갈래 하얀꽃을 풍성하게 피우며,열매는 길이가 12~22cm정도의 삭과로 익는데 하얀색 털이 있다.줄기와 잎은 진통 효과가 있어 민간에서 약재로도 쓰인다. 백화등의 꽃말은 "섬세함" "조용히 지켜보는 사랑""은은한 사랑" "소리없는 고백" "숨겨진 열정" 등이다 백화등은 자스민이라 부를 정도로 달콤하고 은은한 향기를 발산하며, 상록수인데다 웃음을 짓.. 2025. 6. 14.
정선 병방치 한반도모형과 5일장 정선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아리랑으로 대표되는 문화유산 등이 많지만정선하면 먼저 2일 7일에 열리는 전통시장의 정선 5일장으로 유명하다.요즘은 유명세를 입어 5일장이라기 보다는 거의 상설시장에 가갑다.그리고 시장에서 가까운 병방치 전망대에 올라 한반도 모형을 감상본다. 동강변의 정선 조양정(朝陽亭) 병방치 스카이워크에서 보는 한반도 모형의 밤섬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정선읍 북실리와 귤암리 사이의 병방치인 해발 583m 절벽 끝에 길이 11m의 U자형으로 돌출된 구조물 바닥에 강화유리를 깔아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전망대이다. 여기에 오르면 한반도 모양의 밤섬 둘레를 동강 물줄기가 180˚로 감싸 안고 흐르는 동강의 아름다운 비경을 만날 수 있다. 병방치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 전망.. 2025. 6. 13.
청옥산 야생화단지(육백마지기) 샤스타데이지 평창 청옥산은 해발 1,256m로 정상능선은 비교적 평탄한 편이다. 청옥이라는 이름은 산나물이 많이 자생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며청옥산 평원에는 "육백마지기" 라는 넓은 밭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무, 배추와 같은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고 있으며특히 중갈이무는 그 맛이 배와 같이 단 것으로 유명하다. 청옥산과 육백마지기 비탈밭 현재 정상에는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윙윙 소리내며 돌아가고 있고,능선의 평원을 제외한 비탈면 밭에는 6월이면 샤스타데이지가 하얗게 물들이고 있어, 전국 곳곳에서 수많은 관람객들이 모여들고 특히 젊은 연인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샤스타데이지와 풍력발전기 샤스타데이지는 요즘 전국 곳곳에서 흔히 볼 수있는 꽃인데국화과의 다년생(여러해살이) 식물로, 1890년대 미국의 원예가이자식물.. 2025. 6. 13.
가창 폐채석장의 에메랄드빛 호수 가창의 오래전 한 폐채석장이 캐나다의 에메랄드빛 호수나미국서부의 영화촬영장 같은 멋진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잘만 개발한다면 포천이나 다른 어느곳 못지않은 관광명소가 예감된다. 에메랄드빛 호수 풍경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풍광 폐 채석장 전경 미서부 개척시대의 금광 채굴현장같은 분위기다 2025. 6. 11.
밀양 내촌마을의 메꽃, 금은화, 백화등꽃 밀양 내촌마을 동산 소나무숲의 아름다운 수국을 보러 찾았으나웬일인지 올해는 그 많던 수국들이 한포기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없었다. 메꽃 아마도 전국적으로 소문이 많이 나서 수많은 차량들이 동네 골목길구석구석까지 몰려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는바람에 아예 뽑아 버렸으리라짐작은 되는데, 그래도 아름다운 수국동산이 없어진것이 못내 아쉽기만하다. 금은화 아쉬운 마음에 동네를 둘러보는데, 한켠에서 메꽃과 인동덩굴로 알려진금은화 그리고 백화등 꽃들이 곱게피어 있어 만나본다.메꽃은 땅 속의 백색 뿌리줄기에서 덩굴성 줄기가 나와 감기면서 올라간다 금은화는 인동덩굴이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꽃이 은색처럼 희게 피어금처럼 노랗게 물들어간다고 금은화라는 귀하고 예쁜 이름을 부수로 얻었다.그런데 이꽃은 노랑에서 분홍, 붉은색까지.. 2025. 6. 10.
울산 장생포항 수국정원 울산 장생포항 고래문화마을에서는 지난 6월 7일부터 29일까지23일간 올해(2025년)로 네번째를 맞는 수국축제가 열리고 있다.이곳 오색수국정원에는 장생포 주민들이 합심해 심고 가꾸어 온수국 2만 3,000여 그루가 푸른 바다와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수국정원 고래잡이 항구였던 장생포항은 울산 본항에 속해있으며,장생포 부두와 소형선 부두로 형성되어 있으며, 인근 화물 부두에 입항하는 화물선들을 위한 역무선과 일반 어선들이 입출항 하고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수국정원(축제장) 입구 그외에도 울산해양경찰서 전용 부두와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 등의 시설과 울산지방해양수선청과 동 항로표지관리센터, 국립수산과학원고래연구센터, 국립울산검역소 등의 여러 관공서가 자리잡고 있다. 수국정원 입.. 2025. 6. 9.
400년 기상의 문경 대하리 소나무 문경 대하리 소나무는 수령 400여 년의 천연기념물 제426호이다.가슴높이 둘레가 3.1m를 넘는, 언제 찾아보아도 싱싱하고 늠름한 기상이다.이곳은 장수황씨 세거지로 옛날에는 나무주위에 황희 정승의 영정을 모신사당인 도천사(道川祠)가 있어 마을 이름을 영각이라 하였으며,매년 음력 대보름이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고 있다. 문경 대하리 소나무(천연기념물 제426호) 대하리 소나무 인근에서 앵두가 구슬처럼 새빨갛게 익어가고오미자 등 여름과일이 알알이 맺히는 생명의 계절 6월을 만나본다. 용틀임하는 대하리 소나무 알알이 맺히는 문경 오미자 누군가 앵두같이 빨간 입술이라 했던가? 보기만해도 입안에서 새큼한 침이 돈다 돈나물꽃 부채선인장의 노란꽃 부채선인장은 멕시코가 원산지로 노지(문경)에.. 2025. 6. 7.
영천 강호정과 하천재,오회공 종택,사의정 등 영천댐(자양댐) 옆 성곡리 기룡산 기슭에 위치한 오천정씨(烏川鄭氏) 문중의 강호정과 하천재, 오회공 종택과 오회당, 사의정과 삼휴당 등조선시대 중,후기의 정자와 재실, 종택 건물들을 차례로 둘러본다. 입구의 강호정 전경 강호정(江湖亭) 강호정은 임진왜란 당시 영천지역의 의병장인 호수 정세아가 전쟁이후 고향에 돌아와 1599년(선조 32)에 세운 정자이다.정세아는 명나라에서 온 지원군이 평양, 개성, 서울을 회복하자 벼슬을 사양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다시 학문의 길을 걸었다. 강호정 측면 정세아(鄭世雅,1535~1612)는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이다. 본관은 영일(迎日=오천). 자는 화숙(和叔), 호는 호수(湖叟)로영천(永川)에서 세거하였으며, 임진왜란시 의병을 모아 왜군에게 빼았겼던 영천성을 되찾고 이후 .. 2025. 6. 5.
영천 선원마을의 연정고택과 함계정사,동연정 영천 임고면에 있는 선원마을은 조선 인조 때 입향한 오천(=영일)정씨정호례(鄭好禮)가 도연명의 무릉도원에 비유, 선원(仙源)이라 불렀다 한다.이곳 선원리 큰마을은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으며영화 이병헌과 수애가 주연한 "그해 여름"의 촬영지 이기도 하다. 선원마을 풍경 선원마을의 고택들과 정자 안내판 연정고택 입구와 연못 영천 연정고택(蓮亭古宅) 영천 임고면 선원마을의 연정고택은 1756년(영조 32)에 지은 건축물로본채와 정자로 구성되어있으며,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본채는 사랑채와 문간채가 일자형으로 합쳐져 있고, "ㄱ"자형의 안채와곳간채, 그리고 아래채가 있어 전체적으로 "ㅁ"형을 이루고있다. 연정고택의 "ㅡ"자형 대문채와 사랑채 연정(蓮亭)은 본채와 50m 정도.. 2025. 6. 5.
국립 영천호국원의 피끓는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일을 앞두고 국립 영천호국원을 찾았다.국립영천호국원은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희생·공헌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을안장하고 그 충의와 위훈의 정신을 기리며 선양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현충문과 현충탑 영천호국원에는 2025년 5월 31일 현재 총 54,993위가 안장되어있다.봉안묘에 19,864위, 충영당(1,2,3관, 봉안당)에 35,129위가 모셔져 있으며,유공자별로는 국가유공자가 9,817위, 6.25참전유공자 36,902위, 월남참전유공자 7,365위, 제대군인 904위, 경찰,소방 등 5위이다. 현충문 현충문은 국립영천호국원을 상징하고 있는 현충탑의 출입문으로서 안내요원이 참배객의 안내 및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문은 고려말기와 조선초기의 사당전과 극락전을 본떠 만든 철근콘크리.. 2025. 6. 4.
참기생꽃 등 태백산 야생화 황진이도 울고갈 미모의 어여쁜 참기생꽃을 만나러 태백산으로 향한다.잔뜩흐린 날씨예보속에 츨발했으나 태백산에 오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오히려 운치있는 귀한 꽃을 만난다는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오른다. 참기생꽃 두루미꽃 큰앵초 등, 오늘 만나볼 희귀하고 예쁜 꽃들의 이름이다 유일사 등산길로 오르는 초입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물참대꽃 광대수염 풀솜대 살아천년 죽어천년이라는 살아있는 주목 유일사 바로 아래의 큰앵초 드디어 만나는 참기생꽃 참기생꽃은 국내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로산림청에서 지정(1997년)한 희귀 및 멸종위기 야생식물이다.꽃은 7~8월에 백색으로 피고, 지름 1.5~2cm, 화경은 길이 2~3cm로서 끝에 1개의 꽃이 달리며, 꽃받침조각은 7개로서 좁은 피침형이다. 사길령과 장군봉을 잇는 .. 2025. 6. 3.
오색무지개빛 청송정원의 꽃양귀비 청송정원 산소카페에 다양한 색상의 꽃양귀비가 화려한 수를 놓았다.주변의 산위에는 지난 3월의 산불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데더넓은 정원의 아름다운 오색무지개빛 꽃양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빨강, 노랑, 분홍, 흰색, 주황 등의 꽃양귀비 세상 아래에는 꽃이 붉고 산위에는 불에탄 소나무가 붉다 사랑(하트)정원 노랑꽃밭 빨강꽃밭 산도 붉고 정원도 붉고 온통 붉은 세상이다 산소카페 청송정원 다양한 색상의 꽃양귀비가 아직도 수많은 꽃봉오리를 간직하고피고지고를 계속하며 오가는 길손들의 발길을 유혹하고있다. 2025. 5. 30.
진성이씨 시조(이석,李碩)묘와 기곡재사 진성 이씨(眞城 李氏)는 경상도 진보현(현 청송군 진보면)을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로, 진보 이씨(眞寶 李氏)라고도 한다.시조는 고려시대 진보현 아전(衙前) 이석(李碩)으로, 퇴계 이황선생의6대조이며, 주로 안동시와 청송군 일대에 후손들이 많이 분포하고있다. 진성이씨 시조 휘석 지 묘도비(眞城 李氏 始祖 諱碩 之 墓道碑) 조선시대에 와서는 퇴계 이황이 유교 국가의 도통(道通)을 잇는 대유(大儒)로서의 상징을 지닌 문묘에 국불천위(國不遷位)로 모셔지고, 왕통(王通)을 상징하는 종묘에도 배향공신으로 모셔짐으로써 그를 위시하여 나라를 대표하는 국반(國班)으로 명성을 떨쳤다. 진성이씨 시조묘소 가는길 ~ 청송 파천 신기리의 묘소와 기곡재사도지난 3월 의성에서 발생한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 조선시대에 인신.. 2025. 5. 30.
그림같은 담양호 용마루길 담양 용마루길은 담양호의 수려한 전경과 추월산, 금성산성 등 주변 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수변공간의 산책코스이다. 산책로는 총 3.9㎞(나무데크 2.2㎞, 흙 산책길 1.7㎞)로 조성되어 있으며 왕복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다. 용마루길 나무다리(목교) 목교는 오르락 내리락 부드러운 곡선미 형태로 설치하였으며, 산책로 왼쪽으로는 울창한 숲이, 오른쪽으로는 담양 호의 맑은 물이 한 폭의 그림같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길로써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다. 용마루길 안내도 용마루길이 있는 담양호(댐)는 영산강 발원지인 용소에서 흘러내린 물이 담양호로 모여드는데, 영산강 본류의 최북단에 담양호(댐)가 자리하고 있다. 출발지점인 목교 용마루길은 목교(나무다리)를 건너 오른쪽 호숫가로 계속 걸어가면 되는데편도.. 2025. 5. 29.
담양 송강정(=죽록정)과 면앙정 담양의 송강정(松江亭)과 면앙정(俛仰亭)을 차례로 둘러본다.송강정은 식영정, 환벽당과 더불어 정송강유적(鄭松江遺蹟)으로 불리는 곳으로 즉 송강 정철(鄭澈,1537~1594)의 유적지이다. 면앙정(俛仰亭)은 송순(宋純,1493~1583)이 건립한 정자로 이황(李滉)을 비롯하여 강호제현들과 학문을 논하며 후학을 길러내던 곳으로 유명하다. 송강정(松江亭) 송강정은 정철(鄭澈)이 대사헌의 자리를 그만두고 낙향하여초막을 짓고 살던 곳이라고 하여 당시에는 죽록정(竹綠亭)이라 불렀다.지금의 정자는 후손들이 정철을 기리기 위하여 1770년(영조 46)에세운 것으로, 그때부터 이름을 송강정(松江亭)이라 하였다. 송강정 오르는길 정자는 동남향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방이 꾸며져 있다.정자 정면에는 송강정(松江亭).. 2025.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