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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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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물을 간직한 소백산 성혈사 소백산 국망봉 아래 동남쪽 기슭에 자리한 성혈사는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규모도 크지않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고찰이지만, 이곳에는 아주 귀한 문화재인 나한전 통판투조 연지수금 꽃살문(보물 제832호)이 있어 찾아 나선다.   소백산 성혈암 누각 ~ 과거 성혈사의 중심법당 성혈은 사찰 남쪽에 있는 굴의 이름인데 옛날 이곳 바위 굴에서 성승이 나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경내에는 대웅전, 나한전, 산신각,삼성각, 심검당, 함담정,누각, 요사채 등이 배치되어 있다. 중요 문화재로는 성혈사 나한전과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신중탱화가 있다.  보물 제832호 꽃살문을 간직한 나한전 나한전은 3층의 기단 위에 다포식 겹처마로 지어진 화려한 건물이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2024. 12. 1.
영주 삼판서 고택(정도전 생가) 영주 삼판서 고택은 고려말에서 조선초까지 세 명의 판서가 연이어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이 고택의 첫 주인은 고려 공민왕 때 형부상서(조선시대 형조판서 해당)를 지낸 정운경(鄭云敬,1305~1366)으로정운경은 그의 사위인 공조판서 황유정(黃有定,1343~?)에게, 황유정은 다시 외손자인 이조판서 김담(金淡,1416~1464)에게물려주었으며, 이때부터는 김담의 후손들이 계속 살았다. 영주 삼판서 고택 이 고택에서는 3명의 판서를 비롯하여, 조선개국의 일등공신이며 정운경의 아들인 정도전(鄭道傳,1342~1398)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정도전 외에도 사헌부 지평 황전(黃銓), 집현전 교리 김증(金曾) 등 많은학자와 명신(名臣)이 배출되었으며, 이들은 모두 삼판서의 후손들이다. 삼판서 고택 가는길 삼.. 2024. 11. 30.
눈내리는 황간 월류봉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에 하얀눈이 내린다.겨울은 이렇게 우리곁으로 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네요 2024. 11. 29.
신천에 백로와 왜가리무리 날아들다 겨울이 가까워 오자 대구 신천에 무려 4백여마리에 가까운왜가리와 백로떼가 무리지어 찾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다.하루 10만여톤의 물이 방류되면서 신천이 맑아지고 백로와왜가리의 먹이인 물고기가 많아지면서 새들의 낙원이 되었다. 대봉교 상류의 백로와 왜가리무리 대백로 쇠백로 종류 쇠백로. 중백로, 중대백로, 대백로가 모두 썪여있다 신천에 모여든 백로와 왜가리들 신세계아파트가 보이는 신천 풍경상동교와 가창방면 2024. 11. 28.
첫눈 오는날 용담호와 마이산 한바퀴 우리나라 기상관측이래 첫눈이 가장 많이 내렸다는 날20cm정도의 폭설이 내린 진안 용담호와 마이산을 한바퀴 둘러본다.빨간홍시와 오색단풍위에도, 말의 귀에도 하얀눈이 소복히 쌓인다. 용담호 주천 생태공원 잔잔한 호수위에 펄펄펄 눈이 내린다 메타세콰이어길 뒤로 설산이 그림처럼 나타나고 빨간홍시 위에도 마이산 위에도 단풍숲길에도 어둠이 서서히 내리기 시작하는 늦은시간의 마이산성뫼산성의 성산정(城山亭)에도 빨간단풍과 하얀눈이 만나는 2024년 11월 27일에 2024. 11. 28.
장흥 천관산(天冠山) 등정기 전남 장흥에 있는 천관산(天冠山)은 높이가 724.3m로옛 이름은 천풍산(天風山), 지제산(支提山)이라고 하였으며, 가끔흰 연기와 같은 이상한 기운이 서린다 하여 신산(神山)이라고도 한다. 장흥 천관산(天冠山) 정상 구정봉 일원  신라 화랑 김유신(金庾信)을 한때 사랑했으나 그에게 버림받은 천관녀(天官女)가 숨어 살았던 산이라는 전설도 있다. 그러나 산정의 바위가 왕관을 쓴것같아 이름 그대로 천관산이 된듯하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지형 등으로 2021년 국가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천관산 천주봉 일원 천주봉(天柱峯) 천관산 정상 연대봉  호남제일 지제영산(支提靈山) 표석이 있는  장천재쪽에서 출발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지나 천관산 등산로 안내판 장천재에서 출발하여 3코스인 금강굴, 선인봉, 대세봉, 천주봉, .. 2024. 11. 25.
창녕,남지 선영 참배(2024년) 창녕조씨의 득성지지가 있는 화왕산 아래 창녕 선영에서찬성공파의 파조이신 찬성공(경수,敬修)의 조부(원계,元桂)와부친(우희,遇禧), 그리고 둘째 형인 익수(益修) 선조 묘소를 참배했다. 휘(諱) 원계(元桂)선조 부부묘소(상,하)   매계선생의 5대조 되시며, 환(煥)자 항렬의 20대조 되신다.   올해의 시제(時祭)는 10월 셋째 일요일에 김천 덕원재에서 20대조(원계,元桂)이하 손자이시며 김천입향조(심, 深)선조까지합설하여 봉행하였으며, 이 날은 참의공 운현 종회장을 비롯한 김천문중에서 총 8명이 참석하여 선영 참배를 하였다. 이 선영은 고려말에 축성하여 현존하고 관리하는 가장 오래된 묘소이다 참배 장면 휘( 諱) 우희(遇禧)선조 묘소(창녕 남지읍 성사리)    휘( 諱) 우희(遇禧) 선조는 휘(諱) 원.. 2024. 11. 24.
안동 풍천 상봉정과 파산정 상봉정(翔鳳亭)은 서애(西厓) 류성룡의 종증손 회당(悔堂) 류세철(柳世哲,1627~1681)이 도학(道學)을 연찬(硏鑽)하고 강론하며 말년을 보내기 위해 1662년(현종 3년) 하회(河回)마을 서쪽 강건너 언덕 위에 세운 정자이다. 안동 풍천 상봉정(翔鳳亭)  서애 류성룡(柳成龍)은 이곳을 흡사 봉이 하늘을 나는 형국이라 하여,상봉대(翔鳳臺)로 이름짓고 정사를 지으려 하였으나 재력이 없어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 지명을 자호(自號)로 하였던 곳이다. 담너머로 본 상봉정  상봉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의 가운데 마루를 둔 중당협실형(中堂夾室形) 구조의 상봉정(翔鳳亭)으로,정자의 이름은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이 이곳 절벽을 "상봉대(翔鳳臺)"라 부른데서 따왔다.  1696년 수해로 대지가 침하되.. 2024. 11. 22.
3대가 영상(領相)에 추증된 조탁(曺倬) 가문 경헌 조몽정(敬軒 曺夢禎,1535~1593)과 그의 아들 이양당 조탁(二養堂 曺倬,1552~1621)은 영의정에 추증되고, 손자 율촌 조명욱(栗村 曺明勗,1572~1637)은 좌의정에 추증되어 삼대(三代)에 걸쳐 영상(領相)에 추증(追贈)되는 영광을 안은 가문이다.  경헌 조몽정(敬軒 曺夢禎)의 묘  성남시 서현동에 있는 조몽정 묘역은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5호이다.조몽정(1535~1593)의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응길(應吉). 호는 경헌(敬軒). 무과를 거쳐 부사를 지낸 조등(曺璒)의 증손이고, 문과에 합격하여관찰사를 지낸 조한필(曺漢弼)의 손자이며, 아버지는 문과에 합격하여호조좌랑을 역임한 조언박(曺彦博)이며, 어머니는 윤유(尹瑠)의 딸이다. 조몽정의 묘와 신도비 이곳은 조선 중기 사대부 묘역이면.. 2024. 11. 21.
정암 조광조선생의 심곡서원과 묘역 심곡서원(深谷書院)은 효종 원년(1650)에 조광조 선생의 학덕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심곡이란 현판과 토지, 노비 등을 하사하여사액서원으로 설립하게 됐으며, 용인시 상현동에 있다. 용인 심곡서원 심곡서원은 조광조의 묘소가 이곳에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서원을 세우기 위한 논의가 있었으나, 재력이 부족하여 모현면에 있는 정몽주(鄭夢周) 제향의 충렬서원에 입향하였다가 위패를 옮겨왔다. 심곡서원 강당인 일소당(日昭堂) 경내의 건물로는 사우(祠宇), 일소당(日昭堂,강당), 재실(齋室),장판각(藏板閣), 내삼문(內三門), 외삼문(外三門) 등이 있다. 일소당은 강당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합각(合閣)지붕에 겹처마로 되어 있으며, 목판벽(木板壁)으로 각 칸마다 판자문비(板子門扉)를 달아 사면을 전부 개방할 수 있.. 2024. 11. 20.
포은 정몽주선생 묘역과 충렬서원 포은 정몽주(1337~1392 )선생의 묘소는 용인시 모현읍에 있다. 포은 정몽주선생은 1392년 이성계의 5남이자 훗날 조선 태종에 오른이방원과 술자리를 가지고 난 이후 귀가 하던 중 이방원이 보낸 수하가 휘두른 철퇴에 맞아 개성 선죽교에서 피살되면서 개성 근교 풍덕군에 안장되었다가 용인으로 이장하여 오늘에 이르런 묘소이다. 포은 정몽주선생 묘역 입구  죽기 전 정몽주는 이방원과 만나 술자리를 나누던 중이방원이 하여가(何如歌)를  읊자 고려를 망친 반역자 집단으로들어오라는 권유의 시 구절임을 인식하여 그에 반대하고 거절한다는화답으로 단심가(丹心歌)를 읊었으며, 그리고 나서 얼마 후 백주대낮에말을 타고 귀가를 하려고 선죽교를 건너는 중 이방원이 보낸 부하가휘두른 철퇴에 직격으로 맞고 낙마하여 집으로 도망.. 2024. 11. 20.
내변산지구 탐방~3.끝)내소사 가을매화와 단풍 내소사에서는 봄과 가을의 상징인 매화와 빨간 단풍의두 계절을 동시에 만나는 감동적인 기이한 장면을 마주하게된다.그외에도 오색찬란한 단풍이 몽환적인 가을의 추억을 더해주며  눈호강 추억호강의 뜻깊은 탐방일정으로 마무리하게 해준다. 내소사의 가을 매화와 빨간 단풍의 만남 재백이 고갯마루에서 보는 관음봉  내소사 숲길 벗꽃이 화려하게 피었던 그길 내소사 범종각 관음봉 아래의 대웅전 홍시가 되어가는 탐스런 감이 주렁주렁 노란단풍과 감홍시 바로 그곳 매화와 빨간단풍과의 만남 11월의 내소사 매화 한가득 꽃을 피운 매화나무 승탑 주위에도 내소사의 상징 전나무 숲길 가지가 휘도록 주렁주렁 달린 붉은 감을 끝으로 내변산 탐방을 마무리한다 2024. 11. 18.
내변산지구 탐방~2)직소폭포 일원(명승 제116호) 내변산지구 탐방은 남여치에서 월명암을 거쳐 직소폭포로 이어진다.직소폭포일원은 호수인 직소보와 직소폭포, 분옥담,선녀탕 등으로국가명승 제116호로 지정되어 있을만큼 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이다. 직소보 다리 그 아름다운 명승지구안으로 한걸음 한걸음 내디뎌 본다. 직소보 호수 풍경 직소보 경관 직소보 전망대 호수에 그림같이 드리워진 오색단풍  여기까지가 월명암에서 3,3km, 남여치에서는 2,9km를 합하여총 6.2km를 걸어왔고, 앞으로 내소사까지는 3.5km를 더 걸어가야 한다 직소보(호수)를 지나 직소폭포로 앗 불싸! 가을 가뭄으로 물없는 폭포가 되어버렸다 직소폭포 단풍 분옥담과 선녀탕 전망대 직소폭포 아래의 분옥담과 선녀탕 직소폭포 단풍속에 힘차게 흐르는 직소폭포를 연상하고 왔는데,"아! 꿈은 사라지고".. 2024. 11. 18.
내변산지구 탐방~1)남여치에서 월명암 단풍이 절정을 치닫는 내변산지구와 내소사지구의 탐방을 한다.남여치에서 출발하여 월명암을 지나 자연보호헌장탑 삼거리에서직소폭포일원 명승지역인 직소보 호수와 직소폭포를 거슬러 오른다. 남여치 탐방로 입구 그리고 재백이 고갯길을 넘어 사계절 내내 언제 어느 때탐방해도 아름다움과 운치가 깃들어있는 내소사로 향한다.그곳에서 봄의  매화와 가을의 빨간 단풍이 함께하는 두 계절을한곳에서 만나보는 눈 호강을 한후 전나무숲길을 지나  탐방을 마친다. 오늘의 탐방로 남여치 탐방로 입구에서 내소 탐방지원센터까지는 10여km 정도이나대부분 암릉길이고 경관이 빼어난 곳이라 빠른걸음으로 가면 4시간,사진을 담아가며 풍경을 감상하고 가노라면 5시간 반은 족히 걸린다. 남여치 출발지점 초입부터 만만찮은 경사진 등반로다  남여치에서 .. 2024. 11. 18.
단풍이 아름다운 직지사에서 황악산 남쪽기슭에 자리한 직지사의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신라 눌지왕(訥祗王) 2년(418) 아도 화상(阿道和尙)에 의하여 도리사(桃李寺)와 함께 개창(開創)되어, 645년 자장율사가 중창하였으니 1600년이 훌쩍 넘은 역사적 고찰이다. 조선시대에 사명대사가 출가하여 득도한 유명한 사찰이기도 하다.  산사의 단풍 숲 선경에 온듯한 고운 단풍들이, 500여 년전인 어느 늦가을날매계 조위 선생과 김맹성(1437~1487, 자는 선원) 그리고조위의 동생인 적암 조신(자는 숙도) 이렇게 셋이서 직지사에 들러 주안상을 옆에 놓고 낮부터 밤 늦게까지 두견주를 돌려가며 시를 한 수씩 주고 받는, 그때의 풍류속으로 젖어 들어본다. 안양루 때는 김 선원이 고령에 유배중이던 1478~1482년 중 어느날 김선원(맹성), 숙.. 2024.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