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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부산.울산.경남권

진하해수욕장 오메가 일출

by 안천 조각환 2011. 12. 19.

 진하의 새벽 바닷바람은 매서워서 나그네의 발걸음을 잠시 멈칫하게 한다.

하늘은 티없이 맑은데 바닷바람이 너무 세어서 해무는 보이지 않고 일출을 기다린다.

드디어 동해에서 내보내는 아침 해가 서서히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너무 밝다. 바람이 일어 옅은 해무도 다 물러간 탓일까?  하늘이 너무 맑아 해가 눈부시다.

그래도 오메가를 잡아야지!, 잡긴 잡았는데 역시 해가 너무 밝아 은은한 분위가 영 느껴지지 않는다.

오늘은 여기서 만족해야지, 1년에 오메가는 10일정도 밖에 못 만난다 하는데...

그리고 멸치배를 찾아간다. 이미 배에 거물은 다 털어냇지만 오늘은 멸치가 많이 잡혔다며 쪄서 말리는 손들이 바쁘다 

 

 동지를 사흘 앞둔날 아침 7시 25분 37초 드디어 밝은 오메가를 보여줬다

 

 아직 더 기다려야 하는 여명의 시간

 

 동녘 하늘은 점점 밝아 온다

 

 불게 타 오르는가 했더니

 

 잠시 수평선 위로 떠 오른다

 

 

 

 거의 오메가 수준이다

 

 어렵게 오메가라 이름한다

 

 

 

 

 둥근해가 하나 더 뜬다

 

아침해는 명선도의 솔섬을 밝혀준다

 

 

 

 

 

 멸치를 뜨거운 물에 데쳐 말린다

 

 

 상하지 않고 빨리 말리기 위해 잠시 뜨거운 물에 넣었다 꺼내 말린다

 

 

 

배에서 갓내린 멸치는 리어카에 실어 솥이 있는곳으로 재빨리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