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묻지 않은 자연, 태고의 신비를 만난다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은 길이기에 가슴 두건거림과 두려움이 함께 한다.
멀고 어려운, 그리고 아슬아슬한 절벽위의 밧줄를 타고 오르고, 협곡을 건너야 하기에 더욱 그렇다.
그리고 폭포의 풍부한 수량과 날씨등 사진을 위한 조건도 맞추기가 정말 쉽지 않다.
출압통제로 인해 한번은 실패하고 추석을 앞두고 개방한 두번째 도전에서 그 자연의 신비를 만나러 간다.
부슬부슬 내리는 빗속의 산길을 걷고 또 걸어 오르고, 다시 경사 60도이상의 질퍽하고 미끄러운 길을 내려가 드디어 만난다.
과연 그곳은 결코 실망을 주지 않고 신비의 세계를 고스란히 열어준다.
비록 많은 수량의 큰 폭포는 감추어 두었지만 협곡과 절벽속, 이끼로 덮인 태고의 자연을 접한다.
밧줄을 타고 올라 만나는 신비의 이끼계곡
폭포밑 소의 깊이가 물의 색으로 말해준다
계곡을 내려가 처음 만나는 비경
카메라렌즈에는 빗방울이 맺히고
곳곳에 이끼 폭포가 흐른다
신비의 색상들이 아닌가?
빗방울은 쉬지않고 나그네의 멈춤을 방해한다
절벽위의 저 밧줄, 많은 이들이 물건을 떨어 뜨리고 빠지기도 했다는 공포의 ...
저렇게 타고 올라야 한다
밧줄을 타고 오르면 절벽 바위사이로 태고의 신비가 기다리고 있다
대자연의 멋
큰 비가 오고난 바로 뒤엔 왼쪽위 구렁사이에 큰 폭포가 연출 되는 장관을 이룬다
위쪽에서 절벽을 타고 올라온 아래쪽을 내려다 보는 풍경
바위취
협곡속 순백의 바위취
쑥부쟁이
가는 길목의 민가
깊은 산속의 운무
곳곳의 금강송
'그곳에 가고싶다 > 서울,경기.강원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청에서 봉정암으로 (0) | 2012.10.05 |
---|---|
설악산 대청봉에서 (0) | 2012.10.05 |
영월 상동 이끼계곡과 무궁화 곱게핀 한반도 지형 (0) | 2012.08.10 |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 (0) | 2012.08.10 |
양양 낙산사 (0) | 2012.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