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cm 이상의 폭설이 내려 무릎까지 빠지는 동해안 추암의 밤은 황홀무아 지경이었다.
하얀 눈속에, 철석이는 큰 파도가 바닷물을 놀라게해 용틀임치는 안개속으로 형제바위와 추암은 숨바꼭질을 한다.
철석하면 물안개는 화답을 하며 바위를 감싸 안는다
멀리 동해시내의 불밫아 비치고
눈덮인 소나무사이로 초승달도 살짝 얼굴을 내민다
형제바위도 파도에 놀라
형제바위 앞 모래사장에는 흰눈이 무릎까지 빠진다
'그곳에 가고싶다 > 서울,경기.강원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푹설이 내린 송지호와 청간정, 그리고 속초앞바다를 가다 (0) | 2013.01.19 |
---|---|
물안개 피어나는 옵바위 일출 (0) | 2013.01.19 |
소양강 상고대 (0) | 2013.01.06 |
강화도 초지진과 상랑성이 있는 전등사를 가다 (0) | 2012.10.19 |
석모도 보문사 가는길 (0) | 2012.10.19 |